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항공·스마트농업 거점 고흥 간척지…‘인구 10만’ 견인한다
‘전국 최대’ 드론 비행시험 가능
도심항공교통 기반시설 조성 착착
첨단 농수축산업 전진기지로 부상
전국 ‘스마트팜 본보기’로 각광
2023년 08월 06일(일) 17:00
고흥만 간척지가 드론·UAM(도심항공교통) 생태계 인프라 시설과 첨단 농수축산업 전진기지로 부상하고 있다. 고흥만 간척지에 자리잡은 스마트팜 혁신밸리 지원센터 전경. <고흥군 제공>
고흥군이 비상하고 있다. 고흥군은 지역의 강점인 항공 인프라와 스마트 농업을 기반으로 하는 미래비행체 및 첨단 스마트 농수축산 분야 산업의 거점으로 주목받고 있다. 특히, 고흥만 간척지는 고흥군이 야심차게 준비한 미래 핵심 먹거리 산업 주도권 선점을 위해 드론·UAM(도심항공교통) 생태계 인프라 시설과 첨단 농수축산업 전진기지로 부상하고 있다. 고흥만 간척지 일원에 구축된되고 있는 미래 먹거리 전략산업의 추진과정과 성과를 살펴본다.

◇드론·UAM 미래비행체 산업 첨단 인프라 시설 활용 항공분야 주도권 선점

고흥만 일원은 타 지자체와는 비교할 수 없는 직경 22㎞, 면적 380㎢, 고도 650m에 이르는 전국 최대 규모의 비행시험 공역으로 드론을 비롯 각종 비행체 실증 비행시험이 자유롭다는 이점이 있다.

또 공군훈련지나 민간 여객항로가 중복되지 않는 자유로운 공역과 비행실증에 필요한 항공인프라 시설이 갖춰져 있다.

공영민 고흥군수.
고흥만 일원에는 고흥드론센터와 드론상업화 실증 지원센터, 고흥항공센터, 국가종합비행성능시험장, 비행시험 통제센터, 우주항공산업센터(전남 TP) 등 1220억원 이상의 예산이 투입된 인프라 시설이 밀집해 있어 비행 관련된 시설활용과 전문가들의 기술 자문이 용이하다는 장점도 있다.

고흥군은 고흥만의 특화된 시설 인프라 이점을 최대 활용한 다양한 실증사업도 진행중에 있고, 단계적으로 추가 인프라도 확충해 나갈 계획이다.

드론산업 실증 분야에는 5G기반 드론활용 스마트 영농 실증, 유해조수 퇴치 및 섬 지역 치안드론 통합운용 실증, 유인섬 장거리 택배 실증, 중대형급 무인기 비행통합 실증 등이 진행중이다.

무인이동체 모니터링 관제시스템 시험 가상도.<고흥군 제공>
군은 이에 더해 드론 실증의 메카로 입지를 확고히 구축하기 위해 3개년 사업으로 총 188억원을 투입해 전남, 경남, 부산을 아우르는 남해안 초광역권 무인이동체 모니터링 통합 관제시스템을 고흥드론센터에 추가 구축해 나갈 계획이다.

이 외에도 고흥만 일원에 128억원을 투입해 4만평 규모의 무인항공 영농기술 특화 농공단지를 조성해 드론분야 관련 다양한 기업들이 입주할 수 있는 토대를 마련중에 있고, 드론 부품을 국산화하는 지원센터도 추가 구축해 나갈 예정이다.

1200m와 700m 이착륙 비행 활주로 두 곳이 구축되어 있는 고흥항공센터 일원은 전국 비행기체 개발 업체에서 다양한 기체 비행실증을 위한 활주로 이용 문의가 쇄도하고 있는 실정이다.

이 곳에도 348억원이 투입된 미래 새로운 교통수단으로 주목받고 있는 K-UAM(한국형 도심항공교통) 그랜드 챌린지 실증사업 인프라 시설이 완공을 앞두고 있다.

무인이동체 모니터링 관제시스템 시험 가상도.<고흥군 제공>
8월부터 다음해 12월까지 46개 대기업이 12개 컨소시엄을 구성해 K-UAM 1단계 개활지 실증에 들어갈 계획이며, 정부에서는 2025년 도심상용화를 목표로 추진중이다.

군은 또 전국 유일의 UAM 실증지역 이점을 살려 2026년 UAM 기체를 타고 지역 주요 관광지를 실제 누비는 관광형 시범사업 지역으로 선점하기 위해 대한항공 등과 예비항로 노선 설계 연구용역을 진행하고 있다.

고흥군은 전남도와 협력해 고흥만 일원이 UAM 기체안전성 등 통합테스트 실증사업에만 국한하지 않고, 남해안권 관광벨트와 연계한 관광형 시범사업을 위해 정비·충전·계류장·격납고 등 종합인프라 시설을 갖춘 UAM 버티허브 공항 거점지역 조성에도 노력하기로 했다.

이와 함께 국가종합비행성능시험장 일원에 2024년부터 3년 사업으로 143억원을 투입해 국내·외 미래비행체 비행안전 실증을 위한 실시간 통합 모니터링 관제시스템 인프라를 추가 확충할 계획이다.

고흥만 간척지 일원에 자리잡은 ‘스마트팜 혁신밸리’.<고흥군 제공>
◇고흥만 간척지 첨단 스마트 농수축산 메카로 발돋움, 미래농업을 이끌어 가는 중심지

고흥군은 고흥만 간척지 일원에 자리잡은 ‘스마트팜 혁신밸리’를 중심으로 인근에 ‘스마트 축산 ICT’ 조성과 ‘스마트 수산양식 클러스터’를 포함한 대규모 농수축산 스마트팜 단지를 확대 조성하기 위한 사업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고흥 스마트팜 혁신밸리는 전체면적 33ha 규모에 총 사업비 1190억원을 투입해 첨단 기술이 접목된 스마트팜 확산 거점단지로 전국적인 벤치마킹 단지로 각광을 받고 있다.

이 곳은 미래 농업의 주인공이 될 청년 농업인 인재육성을 위해 스마트농업의 교육, 실습, 창업까지 체계적으로 종합 지원하는 등 전국에서 손꼽히는 첨단 스마트 시설 단지이다.

최근 전국에서 모인 청년 초보 농업인들이 토마토, 딸기, 멜론 등을 재배하는 스마트 농업기술 이론부터 현장중심 실습 교육을 배우기 위해 청년 농업인들의 발걸음이 분주하다.

미래 운송수단으로 주목되는 ‘하늘은 나는 택시(UAM)’ 가상도. <고흥군 제공>
이 곳 단지에는 청년창업 보육단지와 임대형 스마트팜, 온실 및 노지 실증단지, 지원센터 등으로 구성되어 있고, 앞으로 청년농업인에 대한 스마트팜 교육의 장 마련은 물론 기술혁신 플랫폼 역할을 톡톡히 수행하는 단지로 거듭나게 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고흥군은 이와 함께 올해 2월 농림축산식품부가 주관한 2023년 스마트 축산 ICT 조성 공모사업에 선정돼, 고흥만 간척지 신양지구 일원에 335억원을 투입해 축사 25동에 한우 2500두를 사육할 수 있는 스마트 축산 시설단지를 2027년 조성 목표로 추진중에 있다.

스마트 축산 ICT는 가축분뇨로 인한 악취와 질병에 취약한 기존 축사의 문제를 해소하기 위해 첨단시설 장비와 정보통신기술을 융복합해 최적화된 사육환경을 조성하는 사업이다.

스마트 수산단지는 2019년 농식품부에서 고시한 간척지의 농어업적 이용 종합계획에 수산단지 68ha를 반영해 고흥만 간척지 용동지구에 친환경 스마트양식 클러스터를 준비하고 있다.

고흥군은 고흥만 일원에 스마트팜 혁신밸리를 중심으로 스마트 농업, 스마트 축산, 스마트 수산까지 아우르는 50만~60만평 규모의 대단지로 확대 조성함으로써 명실상부한 스마트팜 확산거점으로 거듭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고응만은 항공과 첨단 농수축산 스마트팜 인프라시설이 집약된 곳으로 미래 고흥발전과 지역경제 활력을 불러올 수 있는 지역 신성장 산업 거점으로, 고흥인구 10만 기반 구축의 비젼을 실현하고 고흥의 활력을 좌우할 매우 중요한 지역이라는게 고흥군 측의 설명이다.

공영민 고흥군수는 “인구 10만의 기반이 구축되기 위해서는 우주, 항공, 첨단농수축산업을 이끌어 가는 것이 지역경쟁력 확보에서 우위를 선점할 수 있는 길이라 생각한다”면서 “ 항공산업과 첨단농수축산업의 거점인 고흥만을 계획적으로 육성하고 과감하게 사업을 추진해 군민들이 체감할 수 있는 최대의 성과가 나오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고흥=주각중 기자 gjju@kwangju.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