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대 문화유산연구소 ‘무등산 관찰사 화전놀이’ 재현 연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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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대 문화유산연구소 ‘무등산 관찰사 화전놀이’ 재현 연구
2023년 05월 27일(토) 08:51
전남대 문화연구소 제공
조선시대 광주에서는 삼월 삼짇날 무등산 화전놀이가 전승돼왔다. 현재의 국립아시아문화전당 위치에 있던 전남도청 관아에서 삼월 삼짇날 관찰사와 인근 수령들이 가마와 말을 타고 무등산 상봉까지 올라가 화전놀이를 즐겼다. 이들은 놀이를 즐긴 후 저녁 늦게 횃불과 청사초롱을 밝히고 관아로 다시 돌아왔다.

삼월 삼짇날 경치 좋은 곳서 꽃놀이을 하는 무등산 화전놀이가 재현된다. 일명 ‘광주 무등산 관부 화전놀이’.

전남대 문화유산연구소(소장 한승훈 교수)가 조선시대 관찰사의 무등산 화전놀이를 재현한다.

문화유산연구소는 문화재청과 광주시가 지원하는 미래무형 문화유산 발굴사업에 선정돼 올해 3월부터 3년간 연구사업을 수행중에 있다고 25일 밝혔다.

문헌에 따르면 화전놀이는 화전을 비롯한 각종 전라도 고유의 잔치 음식은 물론 악공, 놀이패, 가무단 및 권번 소속의 기생들이 동행하고 수많은 인파들이 운집하던 광주의 대표적인 종합민속예술축제였다.

연구책임자인 한승훈 교수는 “‘광주 무등산 관부 화전놀이’는 비지정 무형유산이 관리 사각지대 속에 사라지는 것을 예방하는 것은 물론 후대에 보전하기 위해 기획됐다”며 “향후 국립공원 무등산을 빛낼 수 있는 지역의 대표축제로 성장시킬 수 있는 가능성을 갖고 있다”고 밝혔다.

/박성천 기자 skypark@kwangj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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