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일 국보 ‘구례화엄사 각황전 앞 석등’ 보수 고불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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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일 국보 ‘구례화엄사 각황전 앞 석등’ 보수 고불식
2023년 05월 09일(화) 20:05
구례 화엄사 각황전 앞 석등. <문화재청 제공>
석등은 부처의 광명을 상징한다는 의미로 광명등(光明燈)이라고도 한다. 일반적으로 대웅전이나 탑과 같은 건축물 앞에 배치된다. 불을 밝혀두는 화사석을 중심으로 아래로는 3단의 받침돌을 두고, 위로는 옥개석을 올린 후 꼭대기에는 상륜부로 장식했다.

화엄사 각황전 앞 석등의 부분 해체 후 보수를 위한 고불식이 개최된다. 10일 오후 1시 10분 화엄사 경내. 문화재청 국립문화재연구원은 국보 ‘구례 화엄사 각황전 앞 석등’<사진>을 부분 해체 보수하는 고불식을 개최한다고 9일 밝혔다.

각황전 앞 석등은 그간 정기조사, 정밀안전진단 등 결과 석재 표면에 다수의 박리를 비롯해 화사석과 상대석 균열이 심각한 것으로 확인됐다. 이에 최근 문화재위원회 심의를 거쳐 부분 해체·보존처리가 결정됐다.

문화재연구원 관계자는 “석등의 8개 부재를 부분 해체해 오는 12일 대전에 위치한 국립문화재연구원으로 이송해 신석 복원 등의 공정을 통해 보존처리할 예정”이라며 “이번에 해체하지 않는 간주석과 하대석, 기단부는 내년부터 현장에서 보존처리 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박성천 기자 skypark@kwangj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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