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메뉴
나주 공기업 평균 연봉 7182만원…전력거래소 ‘최고’
14곳 기관장 연봉 평균 1억8630만원…전국 평균보다 100만원 높아
기관장 업무추진비 1300만원…사학연금 3400만원·한전KPS 없어
전력거래소 8933만원·한전 8449만원…전국 공기업 평균 연봉 웃돌아
2023년 05월 02일(화) 19:20
빛가람혁신도시 전경. <나주시 제공>
지난해 나주 혁신도시 14개 공공기관과 공기업 기관장의 연봉이 4년 만에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나주 혁신도시 14개 기관 가운데 전국 공공기관 기관장 평균 연봉을 넘은 곳은 9곳이었고, 정규직 1인당 평균 보수액은 전국 평균을 웃돈 기관이 7곳인 것으로 집계됐다.

2일 기획재정부 공공기관 경영정보 공개시스템인 ‘알리오’를 분석한 결과 나주 혁신도시에 있는 공기업·공공기관 14곳 기관장의 지난해 평균 연봉은 1억8630만원으로 전년 1억8960만원보다 1.74%(324만원) 감소했다.

지난 2019년 1억7583만원→2020년 1억8895만원→2021년 1억8960만원으로 증가세를 보였던 이들의 평균 연봉은 4년 만에 감소했다.

지난해 32조원의 적자를 기록한 한국전력(-11%)을 비롯, 한전MCS(-21%), 한전KPS(-9.7%), 한전KDN(-4.8%) 등 전력관련 기관장의 연봉이 감소한 게 평균 연봉 감소에 영향을 미친 것으로 분석된다.

나주 혁신도시 기관장의 연봉은 전국 362개 기관장 평균(1억8538만원)보다 92만원 많았다.

기관장 연봉이 2억원 넘는 곳은 한전(2억2487만원)과 한전KPS(2억1759만원), 한전KDN(2억1759만원), 한전MCS(2억2447만원), 농수산식품유통공사(2억289만원) 등 5곳이었다.

나주 혁신도시 가운데 기관장 업무추진비를 가장 많이 지출한 곳은 사립학교교직원연금공단(3422만원)이었다. 뒤이어 한국방송통신전파진흥원(2927만원), 한국콘텐츠진흥원(2001만원), 한국문화예술위원회(1876만원) 순이었으며, 한전KPS는 지출된 기관장 업무추진비가 없었다.

지난해 나주 혁신도시에 있는 공기업·공공기관 14곳의 정규직 현원은 4만4374명으로, 전년(4만4238명)보다 0.3%(136명) 증가했다.

혁신도시 기관 가운데 한국전력 정규직 직원이 2만3629명으로, 295명(1.2%) 늘며 가장 큰 폭으로 증가했다.

한국농어촌공사는 7명 줄어든 5533명으로 집계됐으며, 기타 공공기관인 한전MCS㈜는 297명(4083명→3786명)이나 줄었다. 이외 한전KPS(-39명) 등 14곳 중 6곳이 정규직 현원이 줄었다.

비정규직 기간제 직원은 지난 2021년 891명에서 이듬해 1134명으로, 243명(27.27%)이나 증가했다.

한전MCS(279명↑)와 한전(12명), 한국인터넷진흥원(8명) 등 10개 기관에서 비정규직 직원이 늘었다. 한전KPS(-69명)과 농림식품기술기획평가원(-8명),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 (-3명) 등에서는 비정규직 기간제 직원 수가 줄었다.

지난해 혁신도시 14개 기관의 정규직 1인당 평균 보수액은 7182만원으로, 전년(7177만원)보다 0.07%(5만원) 올랐다.

같은 기간 전국 350개 공공기관 평균 보수는 7036만원으로, 이를 웃돈 혁신도시 기관은 7개였다.

혁신도시 기관 가운데 평균 연봉이 가장 많은 곳은 전력거래소로, 전국 평균보다 1906만원 많은 8942만원을 받았다.

한전(8449만원)과 농촌경제연구원(8215만원), 한전KPS(8215만원), 한전KDN(7351만원), 농수산식품유통공사(7197만원), 한국방송통신전파진흥원(7121만원) 등이 전국 평균을 웃돌았다.

한국문화예술위원회(6176만원), 한전MCS(6233만원), 사립학교교직원연금공단(6361만원), 한국콘텐츠진흥원(6351만원), 농림식품기술기획평가원(6305만원), 농어촌공사(6816만원), 한국인터넷진흥원(7021만원) 등은 전국 평균보다 보수액이 적었다.

전국 공기업 평균 연봉은 8302만원이었는데, 한전은 이보다 많은 보수를 받았고 그룹사인 한전KDN과 한전KPS는 이에 못 미쳤다.

/김민석 기자 mskim@kwangju.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