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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 프로야구 개막…4월 1일 KIA, SSG 상대 첫 승 도전
앤더슨 vs 김광현 선발 맞대결
홈 개막전 7일 ‘이승엽’ 두산과
2023년 03월 31일(금) 12:00
4월 1일 그라운드에 다시 봄이 찾아온다.

KBO리그가 1일 전국 5개 구장에서 개막전을 갖고 2023시즌 대장정에 돌입한다.

‘압도하라_Always KIA TIGERS’를 새로운 캐치프레이즈로 내세운 KIA는 4월 1일 오후 2시 인천 SSG랜더스필드에서 SSG 랜더스를 상대로 시즌 첫승 사냥에 나선다.

새 외국인 투수 숀 앤더슨이 개막전 선발로 나서 SSG 에이스 김광현과 마운드 맞대결을 갖는다.

새 시즌 새로운 변화들이 있다.

10개 구단 체제 이후 지속되어 온 ‘2연전’이 폐지된다. 원정 이동에 따른 선수단의 체력 부담과 부상 위험을 줄이기 위해 개막 2연전을 제외한 모든 경기가 3연전으로 진행된다. 이에 따라 5개 구단이 격년제로 ‘홈 3연전·원정 1경기’ 또는 ‘홈 1경기·원정 3연전’을 치른다. KIA는 올 시즌 홈 71경기-원정 73경기를 소화한다.

경기 시간 단축을 위해 마운드 방문 시간이 30초에서 25초로 앞당겨진다. 타자들은 타석에 들어선 순간부터 최소한 한 발을 타석에 둬야 하는 등 ‘타석 이탈 제한 규정’이 더 엄격하게 적용된다.

경기 전이나 경기 중 심판진이 선수의 행동에서 의심가는 대목을 포착했거나 상대팀에서 이의 신청을 제기할 경우 이물질 검사도 이뤄진다. 클리닝 타임 때 출장 대기 선수들이 그라운드에서 상대 선수와 사적인 대화를 나누는 행위가 금지되고, 선수단 및 구단 임직원의 심판실 출입도 엄격히 제한한다.

지난해 와일드카드 결정전을 경험한 KIA는 새 시즌 더 높은 곳을 올려본다.

달라진 마운드가 가장 큰 전력이다. KIA는 개막전 선발로 나서는 앤더슨과 함께 아도니스 메디나로 ‘외국인 강속구 듀오’를 구성했다. 그리고 양현종·이의리·윤영철 토종 좌완 3인방으로 선발진을 채웠다.

정해영-이의리-김도영 등 남다른 신인이 매년 등장하고 있는 가운데 ‘5선발’을 꿰찬 윤영철과 ‘샛별’ 좌완 스리쿼터 곽도규에 시선이 쏠린다.

고민 많던 ‘좌완 불펜’도 풍성해졌다. KIA의 천적이었던 김대유가 새로 불펜에 가세했고, 김종국 감독이 키플레이어로 꼽았던 김기훈이 상승세를 보이며 불펜의 핵심으로 자리했다.

타석에서는 ‘스피드’가 키워드다. 지난해 두 번째 ‘도루왕’에 오른 박찬호가 손목 통증으로 스프링캠프를 완주하지 못했지만, 시범경기 중반 합류해 홈런포를 날리는 등 ‘이상무’를 외쳤다. ‘2년차’ 김도영도 한층 성숙한 모습으로 3루 선점에 나서면서 두 선수가 만들어 낼 기동력에 눈길이 쏠린다. 6월에는 상무에서 복무 중인 최원준도 복귀하는 만큼 KIA는 스피드로 승률을 높인다.

‘부상’은 올 시즌에도 경계 대상이다. 팀을 대표하는 타자 나성범이 종아리 통증으로 자취를 감추면서, 신예 거포들의 역할이 중요해졌다. 다행히 전완근 통증으로 쉬어갔던 황대인이 29일 동강대와의 연습경기에서 좋은 감을 보이며 우려를 털어냈고, 새 얼굴 변우혁은 캠프와 연습경기를 통해서 새 팀에서의 적응을 끝냈다.

한편 ‘디펜딩 챔피언’ SSG를 상대로 시즌을 여는 KIA는 4일부터 KT안방에서 주중 3연전을 갖은 뒤, 7일 이승엽 감독이 이끄는 두산을 상대로 홈 개막전을 치른다.

/김여울 기자 wool@kwangju.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