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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식 시장도 ‘수도권 쏠림’…광주·전남 주식 소유자 5%뿐
광주 2.7%·전남 2.2%…전남 인구수 대비 소유자 ‘전국 최저’
서울 619억주 355만명·경기 188억주 379만명 ‘절반 넘어’
2023년 03월 30일(목) 18:00
/클립아트코리아
주식 시장에서도 수도권 쏠림 현상이 심각한 것으로 나타났다. 서울과 경기도 지역민이 소유한 국내 상장법인 주식이 72%에 달한 반면, 광주·전남 지역민들이 소유한 주식은 5% 수준에 불과했다. 여기에 전남지역은 인구수 대비 주식 소유자 수가 전국에서 가장 낮은 것으로 파악됐다.

30일 한국예탁결제원이 최근 발표한 ‘2022년 12월 결산 상장법인 주식 소유자 현황’에 따르면 지난해 12월 결산 상장법인 주식 소유자의 지역별 분포는 경기도가 379만명(26.3%)으로 가장 많았다. 또 서울은 355만명(24.6%)이었다. 서울과 경기 등 수도권 거주민들이 국내 상장사 주식을 절반 넘게 보유하고 있는 셈이다.

두 도시에 이어 부산 88만1779명(6.1%)→경남 75만9300명(5.3%)→인천 72만2655명(5.0%)→대구 65만 3314명(4.5%) 등 순으로 많았다.

광주는 39만1169명, 전남은 32만1109명이 주식을 소유하고 있었다. 이는 전국적인 비율로 보면 각각 2.7%, 2.2%에 불과한 수준이다.

전남은 특히 인구수가 더 적은 지자체인 대전, 광주, 울산, 충북지역 보다 주식을 소유한 인구가 적은 것으로 나타났다. 전남보다 주식 소유자가 적은 지자체는 강원과 제주, 세종 등 인구가 많게는 5배 이상 적은 곳 뿐이었다.

주식 소유자가 적은 전남은 인구수 대비 주식 소유자수 비율이 17.7%로 전국 17개 특·광역시 가운데 가장 낮은 수치를 기록했다. 강원(19.1%), 제주(19.6%) 보다도 적은 수치였으며, 광주는 27.3%(상위 7위)였다.

소유 주식수의 경우 서울이 619억주(55.9%)로 국내 상장법인 주식을 절반 넘게 가지고 있었으며, 이어 경기도 188억주(17.0%), 부산 38억주(3.4%), 경남 28억주(2.6%), 전북 28억주(2.5%), 인천 24억주(2.3%) 순이었다.

2022년 12월 결산 상장법인 2509개 사의 소유자(중복소유자 제외)는 약 1441만명(법인소유자 등 포함)으로 나타났으며, 전년 대비 4.1% 증가했다.

전체 소유자 약 1441만명이 소유한 총 주식수는 약 1108억주로 소유자 1인당 평균 약 7688주를 소유한 것으로 나타났다.

소유자 유형별로는 개인 소유자가 1424만명(98.8%)으로 가장 큰 비중을 차지했으나 소유자 1인당 평균 소유 주식수에서는 법인소유자가 약 94만주로 개인소유자(3840주) 보다 많았다.

소유자가 가장 많은 회사는 삼성전자였다. 638만 755명이 삼성전자 주식을 소유하고 있었으며, 뒤이어 카카오(206만6529명), 현대자동차(120만9826명)순이었다.

아울러 외국인 소유자 주식비율이 가장 높은 기업으로는 동양생명보험(82.0%), S-OlL(77.3%), 락앤락(77.1%) 순이었다.

성별로는 남성이 743만명(52.2%), 여성이 681만명(47.8%)이며, 남성은 399억주(71.1%), 여성은 162억주(28.9%)를 소유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김민석 기자 mskim@kwangju.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