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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교비정규직노조 31일 총파업 예고
시·도 교육청, 급식·돌봄교실 등 피해 최소화 대책 마련 분주
2023년 03월 29일(수) 20:15
광주와 전남교육청이 전국학교비정규직연대회의(학비노조) 총파업에 대비해 학교 급식 대책마련에 나섰다.

29일 시교육청과 도교육청에 따르면 광주·전남지역 학비노조가 임금 교섭 타결을 촉구하며 31일 총파업에 돌입할 예정이다.

시교육청은 비상 대책 상황실을 가동하고 정상 급식이 어려운 경우 대체 급식, 간편식 제공, 개인 도시락 지참 등 학교 사정에 맞춰 탄력적으로 운영하도록 안내했다.

광주 254개 초·중·고교에는 노조원(교육 공무직) 4360명이 근무하고 있으며 이 가운데 1579명(36%)이 학교 급식실에서 일하고 있다.

파업 참가 인원이 많을 경우 대규모 급식차질도 우려되는 상황이다.

시교육청은 돌봄교실, 특수교육을 포함해 업무 공백이 예상되는 분야는 학부모, 학생에게 알리고 학교 자체 대책을 마련해 불편을 최소화하도록 했다.

도교육청도 파업 대응 방안을 마련해 일선 학교에 안내했다.

파업 단계별 조치사항과 세부 대응책, 부당노동행위 예방을 위한 노동관계법 준수 등을 강조하고, 무엇보다 급식과 돌봄, 특수교육 등 학생 등의 불편이 예상되는 분야에 집중해 대응 방안을 세웠다.

교육부와 17개 시·도교육청은 지난해 9월부터 전국학교비정규직연대회의와 매주 집단 임금 교섭을 하고 있다. 시·도교육청 대표교섭은 대구교육청이 맡고 있다.

노조는 임금체계 개편을 위한 노사협의체 구성, 근속수당 인상, 기본급 5만5840원 인상, 맞춤형 복지비 공무원과 동일 적용 등을 요구하고 있다. 반면, 교육청측은 기본급 3만8000원 인상, 근속수당 동결, 맞춤형 복지비 10만원 인상으로 맞서고 있다.

시교육청 노동정책과 관계자는 “임금교섭이 원만히 타결될 수 있도록 성실하게 교섭에 임하겠다”며 “파업으로 인한 학부모 불편을 최소화하고 학생들의 학습권 침해가 없도록 대응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윤영기 기자 penfoot@kwangju.co.kr

/김대성 기자 bigkim@kwangju.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