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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일나무 꽃 만개 빨라져…저온 피해 대비를
광주 배꽃, 이틀 빠른 4월 5일
2023년 03월 22일(수) 19:30
한해 농사를 결정짓는 과일나무의 꽃 피는 시기가 평년보다 빨라진 것으로 나타났다.

과일나무 꽃 만개 시기는 4월 초 찾아오는 꽃샘추위 방지 차원에서 농가에도 중요하지만 지구온난화에 따른 환경 변화도 확인할 수 있어 중요한 지표다.

22일 농촌진흥청에 따르면 올해 광주에서 배꽃이 만개하는 시기는 평년보다 이틀 빠른 4월 5일이다. 복숭아 꽃은 전주 기준 평년보다 1주일 앞당겨진 4월 9일로 집계됐다.

배꽃 기준 개화시기는 수도권인 경기 지방은 4월 19일, 충청권은 4월 17일 등으로 따뜻한 남부지방에서 조금 이르게 나타나고 있다.

국립원예특작과학원 배 연구소 관계자는 빨라진 만개 시기에 대해 “지구 온난화에 따른 3월 기온 상승으로 과일나무 개화 시기가 앞당겨졌다”고 설명했다.

과일나무 꽃 만개 시기는 4월 초 찾아오는 꽃샘추위 방지 차원에서 농가에 중요하게 작용한다.

발육이 빠른 꽃은 추위가 왔을 때 암술이 피해를 보기 쉬워 한해 결실률에 영향을 미친다.

이에 농가는 꽃가루 확보와 발아율 확인 등의 대비를 하고 꽃이 피어있는 동안 저온 피해에 대비해 살수 시스템이나 서리방지 팬을 점검해야 한다.

농촌진흥청 국립원예특작과학원 과수과 전지혜 과장은 “과일나무의 꽃 피는 시기는 한 해 농사를 결정짓는 중요한 때인 만큼 기상 상황을 살펴 저온과 비, 건조 현상 등 이상기상에 꼼꼼히 대비해야 한다”고 말했다.

/김다인 기자 kdi@kwangju.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