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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사 첫날 잃어버린 곰곰이를 찾아라
ACC 재단, 4월 8~9일 어린이문화원
2023년 03월 21일(화) 20:20
새 아파트로 이사 온 날 파니는 안타깝게도 인형 곰곰이를 잃어버린다. 평소에 너무 아끼는 인형이라 속이 상한다. 파니는 쓰레기통에 버린 것 같다는 엄마 말에 속히 밖으로 뛰쳐나온다. 순간 쓸데없고 지저분한 것들을 수거해간다는 수례 할아버지가 곰곰이를 가져갔을지도 모른다는 생각이 든다. 파니는 할아버지의 고물상에서 겅중이와 움찔이 형제를 만나게 되고, 아이들은 함께 곰곰이를 찾아 나선다.

눈에 보이지 않지만 잊어서는 안 되는 삶의 가치들을 생각하게 하는 어린이 인형극이 찾아온다. 작품은 국립아시아문화전당(ACC)이 창제작한 인형음악극 ‘깔깔나무’<사진>. 지난 2015년 초연 이후 전국에서 공연되면서 ACC 대표 어린이공연으로 자리잡았으며 지난해와 올해 초 서울 투어를 마쳤다.

ACC 재단은 오는 4월 8~9일(오전 11시, 오후 3시) 어린이문화원에서 영상과 오브제의 조화로운 만남을 그린 인형음악극을 선보인다고 밝혔다.

이번 인형극은 탄탄한 스토리를 기반으로 제작돼 어린이는 물론 가족 모두가 관람하기에 좋은 작품이다. 관람권은 1만5000원이며 ACC 누리집을 통해 예매 가능하다.

작품은 기차 엔진을 닮은 커다란 무대 장치가 인상적이다. 인형극의 무대가 되거나 벽이 되거나 스크린으로 변하기도 하는 테이블은 상상을 자극한다. 목각 인형의 섬세한 움직임과 음악, 영상이 어우러져 다채로운 볼거리를 제공한다.

ACC재단은 “이번 작품은 오브제를 영상과 결합해 시각적, 청각적 요소를 살린 게 특징이다”며 “복합 멀티 미디어 장르 인형극의 장점을 살려 생명의 소중함이라는 주제를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구성했다”고 밝혔다.

/박성천 기자 skypark@kwangju.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