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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흥중·향원중 남녀공학 개편…13개교 모두 공학 체제로
장흥중·옛 장흥여중, 올해 처음 남녀 신입생 입학
2021년 추진위 발족…설문·운영위 거쳐 숙원 해결
2023년 03월 07일(화) 17:05
장흥향원중학교(옛 장흥여중)가 최근 입학식을 열고 개교 이후 58년 만에 처음 남자 입학생을 받았다.<장흥향원중 제공>
올해부터 장흥지역 2개 중학교가 남녀공학으로 개편하면서 지역 13개 중·고교가 모두 남녀 공학 학교가 됐다.

장흥교육지원청은 올해부터 장흥중학교와 장흥향원중학교에 남·여학생 모두 입학한다고 7일 밝혔다. 장흥향원중은 장흥여중이 올해부터 바꾼 학교명이다.

1946년 개교한 장흥중과 1966년 문을 연 장흥향원중은 각각 남학생, 여학생만 받아 교육해왔다.

두 학교에 대한 남녀 공학 전환은 장흥지역의 숙원이었다.

올해는 장흥중에 남학생 38명, 여학생 36명 등 모두 74명이 입학했다.

장흥향원중에는 여학생 35명, 남학생 36명 등 71명이 신입생으로 들어왔다.

이들 2개 학교가 남녀 공학 체제로 전환하면서 장흥지역 9개 중학교와 4개 고등학교는 모두 남녀 학생 모두 공부하게 됐다.

지역 학부모 등으로 구성한 장흥 남여공학추진위원회는 지난 2021년 11월 발족한 뒤 남녀 공학 전환을 준비해왔다.

학부모 설명회와 설문조사·찬반 투표를 벌이고, 학교운영위원회 심의, 장흥교육지원청 체제개편(안) 검토 등에 참여했다.

58년 만에 처음 남학생을 받는 장흥향원중에 입학한 이모(14)군은 “2학년, 3학년 선배가 모두 여자라서 어색할 수는 있지만, 첫 번째 남자 입학생에 대한 긍지와 자부심을 느끼고 학교 생활을 하겠다”고 소감을 말했다.

정순미 장흥교육지원청 교육장은 “지역 중학교 2곳의 숙원 과제가 해결되면서 면학 풍토 조성과 학교 이미지 개선에 큰 도움이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장흥=김용기 기자·중부취재본부장 kykim@kwangju.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