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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리 가보는 순천만국제정원박람회<3> ‘친환경 밥상’ ‘낭만 하룻밤’…순천정원서 즐겨요
한 달 앞둔 박람회 성공개최 준비 완료
입장권 40억원 판매…목표액 19% 달성
최대 60% 숙박 할인·밀키트 개발 ‘가든 스테이’
숙박 25~40% 할인…관광지 들르면 60%
‘풍덕 꽃가람 야영장’ ‘시티투어’ 운영도
2023년 02월 25일(토) 07:00
‘2023 순천만국제정원박람회’는 개막을 한 달여 앞두고 입장권 40억원 상당을 판매하며 순항하고 있다. 오는 4월 박람회 개막을 앞둔 순천만국가정원 전경.<순천시 제공>
‘2023 순천만국제정원박람회’ 개막을 한 달여 앞두고 순천시는 도시 전체가 생명력이 살아 숨 쉬는 정원으로 탈바꿈하고 있다.

올해 30개국 800만명이 찾을 것으로 예상하는 순천만국제정원박람회는 개최를 한 달여 남기고 순항하고 있다.

순천시에 따르면 지난 23일 기준 박람회 입장권 누계 판매금액은 39억3400만원으로, 목표액인 213억원의 18.5%를 달성했다.

같은 기간 기준 후원금은 7억원을 모아 달성률 70.0%를 기록했고, 기부금은 14억6840만원이 전해지면서 목표액의 146.8% 초과 달성한 상태다.

◇미식도시 풍미 돋우는 ‘가든 스테이 메뉴’ 개발

순천시는 세계적인 생태·정원 도시에 걸맞은 맛과 즐길 거리, 숙박을 제공하기 위해 맞춤형 상품을 개발해왔다.

남도의 미식도시 순천은 박람회 기간 정원에서 즐기는 한 끼를 내걸고 ‘가든 스테이 메뉴’를 야심 차게 선보인다.

순천만권 천혜의 자연환경에서 나고 자란 지역 식재료를 활용한 먹거리가 전국 팔도 식도락가의 입맛을 돋울 계획이다.

‘프리미엄 정원 숙박’에 어울리는 ‘체험형 저녁 식사’와 ‘순천형 아침 밥상’ 등이 눈에 띈다.

순천 광역권 대표 농수산물들이 갖가지 이색적인 요리에 요소요소 활용될 예정이다.

박람회 개막에 맞춰 문을 여는 풍덕동 꽃가람 야영장 조감도.<순천시 제공>
낙안 배와 월등 복숭아, 단감, 미나리, 오이, 매실, 가지, 녹차, 꼬막, 낙지, 가리맛조개 등은 식재료 특성과 풍미를 살려 ‘순천형 K-푸드 다이닝 메뉴’로 탈바꿈한다.

순천의 대표 먹거리인 짱뚱어탕과 맛조개탕, 참게탕, 돼지국밥 등도 여행객들을 기다리고 있다.

순천에서 야영하는 가족·연인·친구를 위한 ‘밤참 꾸러미’와 향긋한 차와 곁들이기 좋은 후식 등 가공품도 마련한다.

순천시는 신선한 순천 식재료로 일원화한 조달 시스템을 구축해 위생과 안전을 소홀히 하지 않을 방침이다.

음식 개발 전문가와 함께 순천 대표 간편식(밀키트)을 만들어 음식점과 연계한 상품화도 추진한다.

맞춤형 숙박 정보와 바로 예약 서비스를 제공하는 ‘순천숙박’(suncheon.go.kr/stay) 홈페이지.<순천시 제공>
◇최대 60% 할인 ‘다시 오고 싶은 숙박환경’ 조성

순천시의 숙박 유입 대책은 요금 할인 확대와 시설 정비, 맞춤 상품 개발 세 가지로 나뉜다.

지난달 기준 순천지역에는 533개 숙박업소가 6570실 규모 객실을 운영하고 있다. 수용 인원은 모두 1만6703명이다.

도사동과 별량면 등 순천만권에는 148곳(객실 822실)의 숙박시설이 있고, 중앙동과 장천동 등 옛 도심에는 113곳(2274실)이 있다.

순천시의 ‘숙박요금 할인 빅 이벤트’는 다음 달부터 연말까지 이어진다.

전남·광주 외 주소를 둔 관광객이라면 숙박요금 할인율을 25%에서 최대 40%까지 적용받는다. 예를 들어 10만원 이상 결제할 때는 4만원을 할인받는 방식이다. 이번 할인에는 사업비 1억3900만원을 들여 단체 관광객과 외국인 등 할인 대상을 확대하고 성수기와 비성수기 구분 없이 최대 10박까지 할인 대상 기간을 늘렸다. 지역 숙박업소 100곳에서는 박람회와 드라마촬영장, 낙안읍성 등 관광지를 방문하고 입장권을 가져가면 최대 60%까지 요금 할인을 받을 수 있다.

순천시는 홈페이지 ‘순천숙박’(suncheon.go.kr/stay)을 운영하며 다양한 기준의 맞춤형 숙박 정보와 바로 예약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이곳에서는 반려동물 출입 가능 업소와 공중위생 우수 업소 등을 확인할 수 있다. 순천시는 관광객이 정확한 숙박 정보를 확인할 수 있도록 홈페이지를 연중 재정비한다.

순천시는 ‘다시 오고 싶은 숙박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지역 숙박업소 258곳을 대상으로 시설·환경 개선사업을 지난달부터 벌이고 있다. 순천지역 숙박시설들.<순천시 제공>
순천시는 ‘다시 오고 싶은 숙박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지난달부터 지역 숙박업소 258곳을 대상으로 시설·환경 개선사업을 벌이고 있다. 시설 분야 5억원, 환경 분야 1억원 등 모두 6억원의 사업비를 투입한다. 장애인과 외국인 등의 편의를 높이기 위해 시설을 개선하고, 소방·방역물품을 지원할 계획이다. 건물 CCTV와 보안장치도 강화한다.

박람회를 시작하는 4월1일부터 본격적으로 운영하는 ‘풍덕 꽃가람 야영장’(풍덕동 330-3)은 순천시가 자랑스럽게 내놓는 숙박 서비스이다.

가족 단위 야영객과 해외 유학생, 기차 여행 동호회, 시티투어 관광객 등이 부담 없이 머물다 갈 수 있도록 마련한 공간이다.

자동차 아영장 60개소를 중심으로 각종 편의시설이 조성됐으며, 동천과 연계한 산책길을 즐길 수 있다.

순천시는 박람회 전용 시티투어 상품을 개발하고 있다. 3월 말까지 운영하는 순천 시티투어 일정.<순천시 제공>
◇순천 명소 아우르는 ‘시티투어’…교통 대책 만전

순천시는 국가정원과 순천만습지 외에도 순천의 매력을 오롯이 느낄 수 있는 시티투어를 박람회 기간 운영할 계획이다.

우선 3월 말까지는 하루 4차례에 걸친 ‘순환형 정원여행’과 하루 한 차례 운행하는 ‘테마형 힐링여행’, ‘맞춤여행’을 운영한다.

순환형 정원여행을 통해서는 순천만국가정원과 와온해변, 드라마촬영장, 순천 문화의 거리 등을 하루에 모두 만끽할 수 있다. 힐링여행은 송광사와 선암사로 나뉜 일정으로 구성됐다.

순천시는 지난해 정원박람회장을 찾은 158만5000명의 이동통신 빅데이터를 활용해 최적의 교통 대책을 세우는 데 힘쓰고 있다.

박람회 기간 원활한 교통 소통을 위한 ‘교통대책 기본 방향’을 수립하고 오는 3월6일까지 실행계획을 마련한다는 방침이다.

방문객에게 실시간 교통정보를 제공하고 구역별로 촘촘하게 통제인력을 배치해 편의를 제공할 계획이다.

연향들, 풍덕들 주차장 신설로와 상설주차장 8개소를 확보하고 추가로 임시주차장을 운영하는 등 교통 불편 해소 방안을 마련하고 있다.

/백희준 기자 bhj@kwangju.co.kr

/순천=김은종 기자 ejkim@kwangju.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