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70년대부터 고려청자 명맥 잇기
국보급·생활자기 보급 ‘대중화 앞장’
청자 계승 강진고려청자박물관
청자 계승 강진고려청자박물관
강진군은 축제 시기를 조정하기 위해 지난해 9월 1일 주민설명회를 개최하고 설문조사를 실시해, 참석자의 87%가 겨울 축제 개최에 찬성함에 따라 본격적으로 겨울 청자 축제를 준비해 왔다.
강진청자축제는 1973년 금릉문화제로 시작해, 2009년부터 강진청자축제로 이름을 바꿨다. 2021년에는 코로나 팬데믹으로 취소됐고 지난 해에는 온라인으로 개최했다.
강진은 질 좋은 흙과 가마 제작 시 필요한 경사지, 제품 운반에 필요한 뱃길을 두루 갖춘 고려청자의 요지로 전국에서 발견된 고려청자 가마터 400여 기 중 절반 수준인 188기가 자리해 있다.
특히, 고려 청자의 시그니처인 ‘상감기법’은 강진에서 만들어진 것으로 알려졌으며, ‘비색’이라 불리는 맑은 유약을 개발하고 무늬를 파내 다른 색의 흙을 채우는 과정이 탄생한 청자의 도시이다.
군은 현재 고려청자박물관을 운영 중으로, 이 박물관은 1970년대 고려청자의 재현을 위한 고려청자사업소로 출발해, 2006년 강진청자박물관으로 등록했으며 2015년 고려청자박물관으로 명칭을 변경해 청자 보전과 계승에 앞장서고 있다.
1977년부터 청자생산 전문인력을 채용해 고려청자의 맥을 잇고 있으며, 청자박물관에는 20년 이상 경력자를 포함해, 12명의 도공이 활동 중이다. 도공 한 사람이 한 달 평균, 청자 1점을 빚어내 강진 청자는 소장 가치도 높다.
현재 강진군 내에서는 예술품으로 소장 가치가 높은 국보급 청자와 함께 실생활에서 활용할 수 있는 다양한 생활자기를 개발 보급 중이다. 현재 관내 38개 업체가 청자의 명맥을 이어가고 있으며, 군에서 운영 중인 고려청자박물관은 주기적으로 온라인 경매를 실시해 청자 대중화에 나서고 있다.
지난 해, 첫 온라인 청자축제를 통해 온라인 방문객 62만명이 찾아 3억 6200만원의 강진 청자 판매고를 올리기도 했다.
/강진=남철희 기자 choul@kwangju.co.kr
강진청자축제는 1973년 금릉문화제로 시작해, 2009년부터 강진청자축제로 이름을 바꿨다. 2021년에는 코로나 팬데믹으로 취소됐고 지난 해에는 온라인으로 개최했다.
특히, 고려 청자의 시그니처인 ‘상감기법’은 강진에서 만들어진 것으로 알려졌으며, ‘비색’이라 불리는 맑은 유약을 개발하고 무늬를 파내 다른 색의 흙을 채우는 과정이 탄생한 청자의 도시이다.
군은 현재 고려청자박물관을 운영 중으로, 이 박물관은 1970년대 고려청자의 재현을 위한 고려청자사업소로 출발해, 2006년 강진청자박물관으로 등록했으며 2015년 고려청자박물관으로 명칭을 변경해 청자 보전과 계승에 앞장서고 있다.
현재 강진군 내에서는 예술품으로 소장 가치가 높은 국보급 청자와 함께 실생활에서 활용할 수 있는 다양한 생활자기를 개발 보급 중이다. 현재 관내 38개 업체가 청자의 명맥을 이어가고 있으며, 군에서 운영 중인 고려청자박물관은 주기적으로 온라인 경매를 실시해 청자 대중화에 나서고 있다.
지난 해, 첫 온라인 청자축제를 통해 온라인 방문객 62만명이 찾아 3억 6200만원의 강진 청자 판매고를 올리기도 했다.
/강진=남철희 기자 choul@kwangju.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