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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년 인터뷰]임택 동구청장 “‘체류형 관광도시’ 기반 조성해 찾고 머물고 싶은 동구 만들 것”
2023년 01월 12일(목) 20:45
“찾아오고 싶은 문화관광도시 동구, 활력이 넘치는 동구를 만들겠습니다”

12일 임택 광주 동구청장이 밝힌 2023년 새해 목표는 구 도심 동구에 ‘활력’을 불어넣는 것이다. 그동안 도심공동화 현상으로 낡고 쇠퇴했던 도시 이미지를 벗고 이제는 살고 싶고, 찾고 싶은 도시로 변화시키겠다는 의지다.

이는 임 청장이 민선 7기에 이어 민선 8기 2년차로 접어드는 지금까지 이뤄왔던 성과와 일맥상통한다.

임 청장은 지난 2019년부터 20~30대 젊은 세대를 끌어 모으는 데 성공해 동구 인구 ‘10만명’의 꿈을 달성시켰다.

민선 7기를 포함해 지난 4년 6개월 동안 180여 건의 수상 실적을 올렸으며, 2403억원에 달하는 역대 최대 예산을 확보하는 데도 성공했다. 지난 연말에는 호남 지역에서 유일하게 ‘다산목민대상’을 수상하는 성과도 이뤘다.

민선 8기 임 청장의 목표는 ▲밝고 활기찬 경제도시 ▲미래가 있는 희망자치도시 ▲체류형 문화관광도시 ▲저탄소 친환경 생태도시 ▲안전건강도시 ▲사람 중심의 인문도시 등 6개 분야 48개 사업을 완수하는 것이다.

이 중에서도 올해 동구를 ‘체류형 관광도시’로 기반을 다지는 것에 역점을 두겠다고 밝혔다.

전국적인 인구 감소 추세에 맞물려 상주 인구가 늘어나는 데는 한계가 있지만, 그 대신 문화관광 콘텐츠를 강화해 더 많은 사람들이 찾아와 하룻밤이라도 더 머물고 싶은 곳으로 만들겠다는 것이다.

임 청장은 “동구 곳곳에 미처 관광자원으로 발전하지 못해 숨겨졌던 자원들에 숨을 불어넣을 것”이라고 밝혔다. 이를 위해 동구를 국립아시아문화전당권, 무등산국립공원권, 지산유원지권 등 3개 권역으로 나누어 문화관광 콘텐츠를 강화하겠다는 복안이다.

이 중 문화전당권 개발은 이미 본 궤도에 올랐다. 지난해 5·18민주광장에 ‘빛의 분수대’를 조성한 것을 시작으로 오는 2026년까지 ‘빛의 읍성’, ‘빛의 뮤지엄’, ‘빛의 거리’ 등 미디어아트와 결합한 야간 관광의 거점으로서 관광자원을 창출한다는 방침이다.

임 청장은 복합 쇼핑몰이 광주에 들어설 가능성이 커진 만큼 충장로 등 구도심 소상공인들의 피해 예방에도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임 청장은 “구도심 소상공인들의 경쟁력을 높이고 차별화된 브랜드를 만들기 위해 지난해부터 100억원 규모의 예산을 투자해 추진 중인 ‘충장 르네상스 사업’에 박차를 가할 것”이라며 “상인들의 역량을 강화하는 워크숍과 최신 소비 트렌드를 공유하는 컨설팅 등 맞춤형 지원도 계획 중이다”고 말했다.

동구 지역 ‘민원 1순위’로 꼽히는 주차장 확보에 대한 계획도 밝혔다.

임 청장은 “주차공간은 단순히 접근성 문제만이 아니라 상권의 경쟁력을 높이는 요건이다”며 “복합쇼핑몰로 인한 소상공인 피해를 막으려면 주차장 확보는 필수적”이라고 말했다. 이를 위해 “활용할 수 있는 공간을 최대한 확보해 충장동 15면, 동명동 29면, 동명문화마을 25면, 자원순환센터 20면 등 공영주차장을 조성할 계획이다”고 밝혔다.

임 청장은 “동구에 사시는 분들이 ‘자부심’을 갖고, 앞으로도 동구에 계속 살고 싶다고 생각하시도록 만들 것”이라며 “삶의 질과 행복지수를 높여드리는 동구를 만들기 위해 구민 여러분도 적극적으로 관심 가져주시고 채찍질해 달라”고 말했다.

/유연재 기자 yjyou@kwangju.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