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치공원’ 새로 태어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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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치공원’ 새로 태어난다
광주시 ‘활성화 용역 보고회’…시설 제한 없앤 주제공원으로 변경
레포츠 시설 도입·동물원 시설 개선·야영장 확대·호텔 건립 등 제안
2022년 12월 05일(월) 19:50
광주 북구 우치공원 전경.<광주일보 DB>
호남 최대 종합위락공원이었지만, 시설 노후화 등으로 명성을 잃어가고 있는 광주 우치공원이 다양한 시설 조성 등을 통함 미래지향형 공원으로 거듭날 전망이다.

광주시는 5일 시청 세미나실에서 ‘우치공원 활성화 기본구상 용역 최종보고회’를 열어 그동안 논의 결과를 공유하고 기본구상 방향을 제시했다.

앞서 광주시는 동물·조경·투자·민자유치 분야 등 전문가로 구성된 태스크포스를 구성·운영해 활성화 방안을 구상했다. 태스크포스는 공원 활성화를 위해 근린공원인 우치공원을 시설률 제한이 없는 주제공원으로 변경해야 한다는 결론을 내렸다.

현재 공원녹지법상 근린공원은 녹지율 60% 이상을 확보할 수 있도록 시설률 40%를 넘지 않도록 규정하고 있다.

우치공원은 1987년 9월 근린공원으로 지정된 후 동물원, 유원·체육 시설 등이 들어서면서 시설률이 40%에 육박해 새로운 시설을 도입하려면 기존 시설 일부를 축소·폐쇄해야 하는 상황이다.

이에 따라 광주시는 공원을 유지하되, 공원 성격을 시설 제한이 없는 주제공원으로 변경해 다양한 시설을 보완할 계획이다.

이날 보고회에서는 산림 레포츠 도입을 위해 일몰제로 해제된 산림 지역을 공원으로 다시 편입하는 방안과 동물원 시설 개선, 대야제 수변 개발 등의 제안도 나왔다.

투자 방식에 따라 광주시 주도형 사업으로는 동물원 관람 동선 재정비, 관람 편의를 위한 전기 카트 운행, 가족 쉼터 조성, 조경 공간 리뉴얼, 대야제 수변 둘레길 조성 등이 제시됐다.

민자유치 사업으로는 카라반 야영장을 확대하고 수상 안전 체험장, 수영장, 대야제 수상 레포츠장 등을 조성해야 한다는 방안도 나왔다.

광주시와 민간 공동 사업으로는 루지 체험장, 디지털 사파리, 숲길 체험공간, 롤러코스터 산책로, 호텔을 건립하거나 조성하는 방안이 제안됐다.

/최권일 기자 cki@kwangj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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