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겨울철새 111종 143만마리…전년 대비 17% 증가
조류독감 전파 가능성 높은 오리과 조류 18%↑
2022년 11월 29일(화) 20:50
/클립아트코리아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AI)가 전남에서 확산되고 있는 가운데 올 겨울철 전국에서 활동하는 철새는 111종에 143만마리로 확인됐다.

환경부와 국립생물자원관은 ‘겨울철 조류 전국 동시 총조사’를 실시한 결과를 최근 발표했다.

환경부에 따르면 지난 11일부터 3일간 전국 주요 철새 도래지 200곳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전체 겨울 철새 수는 전월보다 약 72%(60만마리) 증가했고 지난해 11월보다 약 17%(21만마리)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특히 조류인플루엔자 전파 가능성이 높은 오리과 조류(오리·기러기·고니류)는 전월보다 약 97% (54만마리), 지난해 11월보다 약 18% (17만마리) 증가했다.

환경부는 오리과 조류의 이동과 분포현황 등 조사결과를 관계기관에 공유하는 한편, 내년 1월까지 겨울 철새가 유입될 것으로 보고 조류 인플루엔자(AI) 확산 예방을 위한 대응 체계를 유지할 방침이다.

환경부는 전국 철새 도래 경향을 파악해 고병원성 AI에 대응하기 위해 매년 10월부터 다음해 3월까지 매달 겨울철 조류 동시 총조사를 실시하고 있다.

김종률 환경부 자연보전국장은 “지난해와 비교해 올해 많은 철새가 국내에 도래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라며 “환경부는 조류인플루엔자 확산 방지를 위해 경각심을 갖고 적극적으로 예찰 강화 및 방역상황 점검에 힘쓸 것”이라고 밝혔다.

더불어 “국민께서는 될 수 있으면 철새도래지 방문을 자제하고, 부득이하게 방문할 때 소독 및 마스크 착용 등 개인위생 관리를 철저히 하고, 폐사체 발견 시 즉시 국립야생동물질병관리원에 신고(062-949-4367)해 달라”라고 요청했다.

/천홍희 기자 strong@kwangju.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