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전남 수능 수험생 코로나 확진자 증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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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전남 수능 수험생 코로나 확진자 증가
광주 34명·전남 20명 확진 판정
일반 수험생과 분리해 시험 치러
2022년 11월 14일(월) 19:10
<광주일보 자료사진>
17일 2023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을 앞두고 광주·전남지역 수험생 확진자가 늘고 있다.

광주시·전남도교육청에 따르면 14일 현재 광주에서 고3 수험생 34명, 전남에서는 20명이 코로나19 확진판정을 받았다. 이들은 교육부가 별도 시험장에서 시험을 치르도록 정한 지난 11일 이후 확진자다. 현재까지 광주·전남에 위중증 수험생은 없다.

교육부 지침에 따라 광주 확진 수험생은 남구 인성고와 광산구 숭덕고에서 시험을 치르게 된다. 전남 확진 수험생도 교육청이 정한 학교 7곳에서 일반 수험생과 분리돼 시험을 본다. 시·도교육청은 별도 시험장에서 코로나19 확진 수험생 대부분을 수용할 수 있을 것으로 분석하고 있다. 시 교육청은 1단계 확진자 72명, 2단계 128명, 3단계 300명 등 단계별 수용 대책을 마련한 상태다.

하지만 코로나19가 재유행하면서 확진 수험생이 시험 당일까지 급증할 우려도 있어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시·도교육청과 학교측은 학생들에게 최대한 감염 방지를 위해 집에 머물되, 불필요한 외출을 자제할 것을 당부하고 나섰다.

광주·전남지역을 비롯해 전국 모든 고교가 14일부터 코로나19 방역을 위해 원격수업을 하고 있어서다.

시교육청 관계자는 “확진 수험생이 별도로 시험을 볼 수 있는 학교와 병상이 충분하기 때문에 의심증상이 있는 수험생은 확진되면 곧바로 교육청에 알려달라고 당부했다.

이어 “코로나19 확진판정에도 수능을 치르는 데 문제가 없는 만큼 안정을 유지하고 수험에 집중하는 자세가 필요하다. 확진판정을 받지 않은 유증상 수험생도 별도 시험장에서 시험을 볼 수 있다”면서 “고3 수험생은 코로나19에 감염되지 않도록 방역수칙을 철저히 지켜야 한다”고 강조했다.

한편, 광주시교육청은 별도 시험장 2개교, 예비 시험장 1개교, 병원시험장 1곳을 배치하고, 확진자 중 입원치료를 받는 위중증 수험생은 지정 병원인 남구 빛고을 전남대병원에서 응시할 수 있도록 했다. 도교육청도 확진·격리 수험생을 위해 7곳의 별도시험장을 마련했으며, 병원 입원 확진자를 위해서는 지역거점 병원 2곳에 8개 병상을 확보했다.

/윤영기 기자 penfoot@kwangju.co.kr

/김대성 기자 bigkim@kwangj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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