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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도 천연물산업 중심지 육성 속도
약초·약재 등 표준화 지원
2027년까지 전문기관 설립
여수서 발전전략 마련 포럼
2022년 11월 08일(화) 18:40
전남도가 도내에서 생산되는 각종 약재, 약초 등 천연물의 표준화를 지원하는 전문기관을 오는 2027년까지 300억원을 들여 건립하기로 했다. 표준화 지원 전문기관은 국제 규격 전주기 표준화 지원, 산업화 우선 자원 표준화 산업 데이터베이스 구축, 표준품 생산시스템 구축, 표준화 인증 지원센터 운영 등의 역할을 하게 된다.

8일 전남도에 따르면 ‘K-천연소재 전주기 표준화 지원 허브’가 구축되면 사업화 기간이 4년에서 2년으로 단축되고, 기업 연구개발비가 연간 3500억원 이상 절감되며, 국내 천연물 제품 해외 매출이 20% 증가하는 등의 효과를 거둘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본격적인 사업 추진을 앞두고 전남도는 지난 2일 관련 전문가들과 사업의 성공적 수행 전략을 마련하기 위해 머리를 맞댔다. ‘K-천연물산업 전주기 표준화 지원 허브 공개 포럼’에서 전남도, 농림축산식품부, 바이오산업계 전문가와 관계자 100여 명은 표준화 전문 지원기관의 건립 필요성과 산업계 현장 의견을 공유하고 천연물 산업의 발전 전략을 심도있게 논의했다.

특히 ‘최근 개발 사례를 통한 국내 천연물 의약품 연구개발 및 표준화 방향’, ‘글로벌 천연물의약품 표준화 전략’, ‘천연물산업 표준화 동향 및 전주기 표준화 지원 전략’을 주제로 한 특별강연과 함께 천연물 산업 최신 동향을 공유했다.

이어 신대희 천연물개발연구회 연구회장, 임종래 ㈜종근당 연구개발본부장, 임재연 코스맥스 NBT 마케팅본부장, 이용옥 ㈜내추럴엔도텍 중앙연구소장, 강세찬 경희대 교수, 최철웅 조선대 교수가 토론자로 참여해 천연물산업 전주기 표준화 중요성 및 지원 전략에 대한 방안 등을 제언했다.

현재 천연물 표준화는 고난도의 기술과 방대한 데이터베이스가 요구되는 단계다. 국내외 표준화된 천연물 소재와 데이터를 한 곳에 통합·지원하는 컨트롤타워가 전무한 상황이다. 또 중국의 국제표준 선점으로 해외시장 진입 장벽이 높아 국내 천연물기업의 입지는 점점 좁아지고 있다.

김종갑 전남도 전략산업국장은 “전남은 전국에서 가장 많은 5200여 종의 생물자원이 자생하는 천연물의 보고이자, 국내 유일 천연물 전주기 산업화 인프라를 구축한 지역”이라며 “K-천연물산업 전주기 표준화 전문 지원기관을 통해 세계 천연물 시장을 선도하는 등 미래를 이끌 핵심 바이오산업을 육성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윤현석 기자 chadol@kwangju.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