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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도, 국립갯벌습지정원 추진한다
동부권 순천·보성 여자만부터 서부권 신안·무안 갯벌까지 조성
김영록 지사, 여수박람회장 공공개발 등 현안사업 해수부에 건의
2022년 11월 02일(수) 19:05
전남도가 갯벌, 김 등 전남이 가진 해양·수산 자원을 고도화하기 위한 대규모 사업을 본격 추진한다. 특히 최근 갯벌세계유산보전본부가 신안에 들어서기로 한 것을 계기로 전남 동부권인 순천·보성의 여자만부터 서부권인 신안·무안의 갯벌을 잇는 국가갯벌습지공원 조성에 나서기로 했다.

우선 1단계로 2000억원을 투입해 여자만 일대에 갯벌탐방로, 센터, 생태관, 보전관, 캠핑장 등을 들어서게 하기 위해 해양수산부에 2023년 1분기 예비타당성 조사 대상사업으로 선정해줄 것을 요청했다.

김영록 전남지사는 2일 조승환 해수부장관에게 국립갯벌습지정원 조성, 여수세계박람회장 사후활용 등 지역 주요 현안사업을 건의했다.

김 지사는 이날 조 장관을 면담한 자리에서 국립갯벌습지정원 사업과 완도에 들어설 서남권 해양문화 거점시설인 국립해양수산박물관의 조속한 추진을 위해 기획재정부의 2023년 예비타당성조사 대상사업에 반드시 선정되도록 함께 협력해나갈 것을 제안했다.

국립갯벌습지정원 사업은 전남 해안을 감싸고 있는 갯벌의 생태를 보전하고 누구나 쉽게 갯벌을 찾아 즐길 수 있도록 하기 위한 취지로, 전남도가 지난 2021년부터 1년간 기본계획 수립 및 사전타당성 조사 용역을 진행한 바 있다.

완도군 완도읍 장좌도에 들어서는 국립해양수산박물관은 국비 1245억원이 투입돼 전시관, 체험관, 연구시설, 교육관 등을 갖추게 되며 현재 기본계획 수립 및 사전타당성 조사 용역중이다.

김 지사는 또 조 장관에게 여수세계박람회장 공공개발과 관련 ‘여수박람회법’과 ‘항만공사법’ 개정안이 지난달 27일 국회 본회의에 통과되면서 공공개발 사업 주체가 여수광양항만공사로 변경됨에 따라 시행령 등 하위법령 개정, 국제컨벤션센터 건립을 포함한 공공개발 마스터플랜이 내실있게 수립되도록 각별한 관심을 가져줄 것을 부탁했다.

더불어 낙후된 어촌의 사회간접자본(SOC) 사업으로 새롭게 추진할 어촌신활력증진사업을 확대한 것에 대해 어촌 주민을 대신해 감사의 뜻을 전하면서, 전남이 보유한 지방어항이 전국의 49%를 차지할 정도로 낙후된 지역이 많은 만큼 전남에 어촌신활력증진사업 공모 시 배려가 꼭 필요하다는 점을 설명했다.

전남도내 15개 시·군 45개 어촌에 공모에 참가할 예정으로, 전남도는 이 가운데 20곳 선정을 목표로 하고 있다.

김 지사는 이 자리에서 또 “정부의 김 산업 특화형 진흥구역 2개소 지정 계획과 관련해 김 생산을 주도하고 있는 전남에 지정해야 한다”고 강조하고, 어선 건조 조선소의 집적화와 체계적 관리를 위한 어선건조 진흥단지 구축사업도 추진할 것을 건의했다.

김 산업 특화형 진흥구역은 면허를 받은 김 양식 면적이 1000ha 이상이어야 하고, 마른김 생산시설이 5개 이상이거나 연간 마른김을 800t 이상 생산시설을 갖춰야 지정이 가능하다. 총 사업비는 100억원이다. /윤현석 기자 chadol@kwangju.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