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양 황금지구 초교·무안 오룡지구 고교 신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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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양 황금지구 초교·무안 오룡지구 고교 신설
대규모 택지개발 지구
교육부 심사 통과…2026년 개교
원거리 통학 따른 불편 해소
2022년 10월 30일(일) 19:30
대규모 택지개발이 이뤄지고 있는 광양 황금지구에 초·중학교 통합운영학교가, 무안 오룡지구에는 고등학교가 각각 신설된다.

전남도교육청에 따르면 교육부는 지난 25일부터 3일간 진행된 ‘2022년 정기4차 중앙투자심사위원회’에서 전남교육청이 요청한 (가칭)황금초·중 통합운영학교와 (가칭)오룡고등학교 설립안을 승인했다.

전남도교육청은 신도시 내 대규모 공동주택 건립에 맞춰 안정적인 교육환경 제공을 위해 학교설립을 추진하고 있으며, 이번 중앙투자심사 승인으로 행정절차를 마무리하고 학교설립에 나설 수 있게 됐다.

교육부는 황금지구 초등학교 신설에 대해 ‘통합학교 완공 전까지 골약초·중학교에 분산배치 되는 황금지구 학생들의 통학로 안전을 확보해야 한다’고 조건부 승인했다.

교육부 승인이 완료됨에 따라 황금지구 내 초등학교는 2026년 개교가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

광양시 황금지구에는 내년 11월 2000여 세대 입주를 시작으로 모두 6000여 세대가 둥지를 틀 예정이다. 전남도교육청은 황금지구의 초등학생 수가 700여명에 이를 것으로 보고 초등학교 신설을 추진해왔다. 황금지구에서 2km가량 떨어진 골약초등학교까지 학생들이 다녀야 하는데, 학부모들도 거리가 먼데다 왕복 6차선 도로를 횡단해야 해 안전이 우려된다고 문제를 제기해왔다.

또 택지개발로 9000여세대가 입주하는 무안군 오룡지구에도 2026년 고등학교가 문을 열 예정이다.

무안군 남악신도시 학생들의 원거리 통학에 따른 불편이 해소될 것으로 기대된다.

현재 남악신도시에 거주하는 수 백 명의 고등학생이 목포시와 무안읍으로 원거리 통학하고 있다.

무안군은 오룡1지구에 이어 2지구에도 2026년까지 아파트가 들어서면 1000명의 학생이 유입돼 남악고등학교로는 수용이 어려울 것으로 보고 고등학교 신설을 추진해왔다.

도교육청은 이들 두 학교에 대해 2026년 3월 개교를 목표로 2023년 본예산에 부지매입비, 설계비 등을 반영해 학교설립을 본격 추진할 계획이다.

계획대로 사업이 완료되면 전남의 대표적인 신도시 개발지역인 광양 황금지구와 무안 오룡지구(남악 신도시)의 교육여건이 크게 개선될 것으로 전망된다.

김대중 전남도교육감은 “택지개발사업에 따른 주거환경 조성과 학생들의 안정적인 교육환경 제공을 위해 추진 중인 학교 신설 계획이 중앙투자심사를 통과해 다행이다”며 “적기에 학교 설립이 이뤄질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김대성 기자 bigkim@kwangj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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