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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대병원, 새 병원 건립 ‘속도’
광주시 도시관리계획 변경 완료…예타 거쳐 2024년부터 본격화
호남권 공공의료 인프라 확충·미래형 선진 스마트병원 건립 기대
2022년 10월 30일(일) 19:20
전남대병원
전남대학교병원 새 병원 건립을 위한 광주시의 도시관리계획 변경이 완료되면서, 미래형 의료 체계를 갖춘 선진 스마트 병원 건립에 대한 지역민의 기대감도 높아지고 있다.

30일 광주시에 따르면 지난 21일 전남대 학동캠퍼스와 현 전남대병원 부지 내 ‘전남대학교병원 새 병원 건립사업’을 위한 도시관리계획 변경 절차를 마무리하고, 31일 광주시 홈페이지에 도시관리계획 결정 내용과 함께 지형도면을 고시할 예정이다.

시는 관계기관 협의, 주민·시의회 의견 청취 등을 거쳐 도시계획·건축 공동위원회 심의를 마무리했다.

전남대병원은 정치권과 광주시의 지원을 받아 새 병원 건립 사업을 추진해왔으나, 지난 8월 기획재정부 재정사업평가위원회에서 예비타당성 조사 대상으로 선정되지 못했다. 전남대 학동 캠퍼스 부지의 현재 용적률(249.2%)은 병원 신·증축 조건을 충족하기 어렵다는 지적이 제기됐기 때문이다.

전남대병원은 같은달 광주시에 용적률 상향을 위한 도시관리계획 변경 입안 제안서를 제출했으며, 해당 부지 용도는 2·3종 일반주거에서 준주거로 변경돼 용적률도 400%까지 허용될 수 있는 길이 열렸다.

전남대병원은 새 병원 건립을 위한 조건이 모두 충족됨에 따라 다음 달 열리는 제4차 재정사업평가위원회에서 예비타당성 조사 대상에 포함되도록 도시관리계획 변경 사항을 담은 사업계획서를 제출할 계획이다.

광주시와 전남대병원은 예비타당성 조사를 거치면 2024년부터 건립 사업을 본격화하면 2034년 개원이 가능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김종호 광주시 도시공간국장은 “호남권 공공의료 인프라 확충 및 미래형 의료시스템 구축을 위해 앞으로 진행될 행정절차에 대해서도 전폭적인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밝혔다.

한편 전남대병원은 의료공백 최소화를 위해 병원을 동·서관으로 나눠 2단계 건립 방식으로 병원 신축에 나설 방침이다.

1단계로 화순 전남대병원으로 옮겨간 의과대학, 전남대로 옮길 간호대학 부지에 2030년께 700병상 규모 신축 건물(동관)을 완공해 1·3동과 6동 어린이병원, 2동 부속동 진료 기능을 이전한다.

이후 2단계로 1·2·3·5·6동, 제1주차장을 철거한 뒤 해당 부지에 600병상 규모 병원(서관)을 신축해 8동 권역외상센터와 응급센터 진료 기능을 이전하겠다는 계획이다.

윤경철 전남대병원 기획조정실장은 “공사 장기화에 따른 병원 이용 시민 등의 불편을 최소화하는 데 병원 행정력을 집중할 계획”이라며 “넓고 쾌적한 미래형 의료 체계를 갖춘 선진 스마트 병원을 구축해 지역민에게 최고 수준의 의료 서비스를 제공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박진표 기자 lucky@kwangju.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