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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래절벽’에 뚝뚝 떨어지는 광주 집값
8월 5주 매매가 0.05% 하락
2022년 09월 01일(목) 18:00
광주·전남지역 집값 하락이 지속하고 있다. 광주의 한 아파트 단지 전경. /김진수 기자 jeans@kwangju.co.kr
부동산 경기가 차갑게 얼어붙으면서 광주·전남지역 집값이 또 떨어졌다.

1일 한국부동산원이 발표한 ‘8월 5주(29일 기준) 주간 아파트가격 동향’에 따르면 광주지역 아파트 매매가격은 -0.05% 하락했다. 같은 기간 전남지역 아파트 매매가격은 -0.08% 떨어졌다.

광주의 아파트 매매가격은 7월 둘째 주(11일)를 기점으로 하락세로 돌아선 뒤 18일, 25일 등 3주 연속 각각 -0.01% 떨어졌고, 지난달 1일과 8일, 15일에는 3주 연속 -0.02%씩 하락했다. 이어 지난 25일과 29일 각각 -0.05%로 하락 폭이 더 커졌다.

광주는 매물 적체가 이어지고 있는 데다, 주택 가격이 고점이라는 인식이 확산하는 상황에서 남구(-0.10%)는 임암·행암동 위주로, 광산구(-0.05%)는 산정·월곡동 위주로 하락세를 보였다는 게 부동산원 측의 설명이다.

이날 부동산 빅데이터 업체 ‘아실’에 따르면 이날 기준 광주의 아파트 매매 물량은 1만1736건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1945건)에 비해 503.3%나 급증해 전국 광역시·도 중 증가율이 가장 높았다.

전세 매물도 4090건으로 전년(653건)보다 526.3% 늘어나는 등 매물 적체 현상이 계속되고 거래는 이뤄지지 않는 ‘거래절벽’ 현상이 이어지고 있다.

광주의 한 부동산업계 관계자는 “기준금리 인상 등 대출금리가 가파르게 오르면서 집을 사려는 매수자들의 매수 심리가 위축됐고, 현재 집값이 최고점을 찍고 계속 떨어질 것이라는 심리가 더해져 하락세가 이어지고 있다”고 말했다.

/박기웅 기자 pboxer@kwangju.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