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복규 화순군수 “‘문화관광’·‘백신’ 화순 대표 특산물로 만들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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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복규 화순군수 “‘문화관광’·‘백신’ 화순 대표 특산물로 만들겠다”
[민선 8기 단체장에 듣는다]
청년·신혼부부 1만원 임대주택·은퇴자 영농 지원 ‘삼박자 인구 정책’
고인돌 공원 꽃 축제·스마트 신도시 개발·화순천 생태문화공원 조성
2022년 07월 27일(수) 21:40
“화순의 문화관광 르네상스를 일구고 ‘인구 10만의 활력 넘치는 스마트 화순’을 만들어 ‘군민행복 시대’를 활짝 열겠습니다.”

구복규 화순군수는 27일 광주일보와의 인터뷰에서 “문화관광과 미래 성장동력 산업 육성, 스마트 신도시 개발, 화순천 생태문화공원 조성, 광역 교통망 확충 등을 통해 ‘화순의 미래 지도’를 새롭게 만들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그는 ‘화순을 새롭게, 군민을 행복하게’, ‘공정과 혁신을 통한 활력 넘치는 화순 건설’, ‘문화관광 도시 인프라 구축으로 남도관광 1번지 실현’, ‘고소득 창출로 돈 버는 부자농촌 건설’ 등 군정 방침과 주요 추진 전략 등에 대해 이야기했다.

구 군수는 청년·신혼부부 1만원 임대주택, 청년 푸드트럭, 은퇴자 영농 지원 등을 제시하고 “담대하고 획기적인 정책 추진이 필요한 시점”이라며 “정주·유입·출생 인구 제고라는 ‘삼박자 인구정책’을 적극적으로 추진하겠다”고 강조했다.

이어 “‘문화관광’과 ‘백신’이 화순의 미래다. 문화관광 분야에 대한 경험과 노하우를 살려 화순산(産) 관광상품과 백신을 ‘화순 대표 특산물’로 만들겠다”고 의지를 다졌다.

-군정 목표를 ‘화순을 새롭게, 군민을 행복하게’로 정했다. 이에 대한 구상은.

▲‘인구 10만의 활력 넘치는 스마트 화순’을 만들기 위해 백신·바이오, 농축산업, 관광산업을 집중적으로 육성하고 사회안전망을 더 촘촘하고 두텁게 하는 군민행복 정책을 펼칠 계획이다. 스마트 신도시 개발, 화순천 생태문화공원 조성, 광역 교통망 확충 등 생활 SOC와 정주 여건을 개선해 활력을 불어넣겠다. 특히, ‘문화관광’과 ‘백신’이 화순의 미래라고 생각한다. 관광 화순을, 백신을 화순 대표 특산물로 만들겠다. 화순의 미래 지도가 달라질 것이다.

-‘머물고 싶은 관광도시’ 조성을 강조했는데 이를 위한 구체적 방안은 무엇인가.

▲‘화순의 문화관광 르네상스’, 관광객 5백만 시대를 열 사업을 구체화하고 있다. 대표적인 것이 ‘고인돌 공원 사계절 꽃 축제 개최’다. 내년부터 열 수 있게 올해 구체적인 계획을 마련할 방침이다. 꽃 축제와 주변 관광자원을 연계해 ‘화순 관광의 브랜드’로 만들 자신이 있다.

아울러 화순탄광 체험형 복합관광단지 등 읍·면별 관광 특화 인프라 구축, 화순읍 개미산 문화관광벨트 조성도 구상하고 있다. 계획 중인 개미산 개발과 화순천 생태문화공원, 하니움, 캠핑장 등이 연결되는 ‘산림-문화관광-스포츠·캠핑 레저’ 벨트가 형성돼 관광명소가 될 것이다. 이밖에도 관광콘텐츠 개발, 관광마케팅 등을 전담할 화순문화관광재단 설립도 준비하고 있다.

-농민들이 고소득을 창출하는 ‘부자 농촌’ 건설에 대한 기본 구상은.

▲특화 작목 확대 육성, 지역 특화 농산물 수출단지 조성, 쇼핑몰 화순팜 활성화, 은퇴자 영농 지원 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다. 지역별 생육환경에 적합한 차별화된 특화작목 육성 사업을 확대하고, 수출 전문단지를 조성해 경쟁력을 높일 방침이다. 화순군 온라인 쇼핑몰인 ‘화순팜(자연속愛)’을 활성화해 온라인 판로도 개척하겠다. 은퇴자 정주 인구 확보와 일자리 창출을 위한 사업도 구상하고 있는데 이를 통해 은퇴자에게 다목적 소규모 비닐하우스 등 생산 시설을 지원해 일자리와 소득 창출 기반을 제공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로컬푸드 활성화, 청년 농업인 육성 확대, 귀농귀촌 활성화 등을 추진해 부자 농촌을 만들겠다.

-인구 고령화와 감소, 딩크족 증가 등에 대비하는 복지정책은.

▲인구문제는 정주, 유입, 출생 인구 삼박자가 잘 맞아야 한다고 생각한다. 그동안은 유입에 방점이 있었다면, 민선 8기에는 정주 인구 유출을 최소화하는 데 좀 더 힘쓰겠다. ‘청년이 돌아오는 화순’을 만들겠다. 그중 하나가 ‘1만원 임대주택’이다. 매년 청년과 신혼부부 100명에게 월 임대료 1만원만 내면 살 수 있는 공공임대주택을 공급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24시간 돌봄 체제 구축, 국·공립 어린이집 확대, ‘청년 푸드트럭 창업 지원’ 등 다양한 정책 추진을 위해 ‘청년 및 신혼부부 지원 조례’를 제정할 계획이다.

-군민들에 하고 싶은 말은.

▲오직 군민만을 생각하는 친근한 소통군수, 유능한 문화관광군수, 준비된 행정군수, 세일즈 경제군수가 되겠다. 무엇보다 군민을 섬기고 소통행정을 펼치겠다. ‘군민의 의견이 정책입니다’라는 기치로 각계각층과 ‘사랑방 좌담회’를 열고 있다. 적극적으로 좌담회 개최를 요청해 달라. 어느 단체장도 혼자서 할 수 있는 일은 없다. 군민과 지역 사회의 협력이 없으면 이룰 수 없다. 군민 여러분의 관심과 응원을 부탁드린다.

/화순=조성수 기자 css@kwangj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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