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곽재구 시인 문학 존재 의미를 듣다
비타포엠 문학나눔 시낭송회, 30일 광주시청자미디어센터
2022년 06월 29일(수) 20:20
“나는 강물을 모른다/ 버드나무도 모른다.// 내가 모르는 둘이 만나// 강물은 버드나무의 손목을 잡아주고/ 버드나무는 강물의 이마를 쓸어준다.// 나는 시를 모른다./ 시도 나를 모른다//…”(‘세상의 모든 시’ 중에서)

비타포엠(회장 정양주)이 주최하는 제54회 비타포엠 문학나눔 시낭송회가 30일 오후 6시 30분 광주시청자미디어세터 다목적홀에서 열린다.

광주전남작가회의와 계간 ‘문학들’이 후원하는 이번 행사는 곽재구<사진> 시인의 문학에 대한 순정과 문학의 존재 의미를 들을 수 있는 시간이다.

문학나눔은 최승권 시인이 곽재구 시인의 ‘세상의 모든 시’를 낭송하는 것으로 문을 연다. 이어 곽 시인이 ‘가난한 마을로 오는 푸른 기차-시를 시작하는 청춘들에게’를 주제로 강연을 한다.

곽 시인은 “당신의 시가 좋은 세상을 만들 수 있어요. 당신이 혼을 다해 쓴 시가 세상의 억압과 궁핍의 창을 막아내는 순결한 방패가 될 수 있어요”라는 주제의 강연을 펼칠 예정이다.

이후 시와 산문 낭송시간에는 ‘스파링’(강대선), ‘구름아’(고영서), ‘꿈을 파는 달빛 제과점’(김미승)이 낭송되며 벨라보체 솔리스트 앙상블의 공연이 펼쳐진다. 뒤이어 또 다른 시낭송 ‘얼굴 없는 남자’(김애숙), ‘벌교 참꼬막’(선안영), ‘엄포’(김성중)가 예정돼 있다.

한편 이번 행사를 마련한 정양주 비타포엠 회장은 “비타포엠은 최근 시집을 내신 시인들을 초청하여 시와 산문을 낭송하는 행사를 갖고 있다”며 “앞으로 비타포엠은 문학나눔 행사만이 아닌 회원들 간의 소통과 발전에 기여할 수 있기를 소망한다”고 밝혔다.

/박성천 기자 skypark@kwangju.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