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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기정 민주당 광주시장 후보 “내 삶을 혁명하는 광주 만들겠다”
[광주시장 후보에게 듣는다]
‘5+5 광주 신(新)경제지도’역점 공약
군공항 이전 국가 주도 투트랙으로 가야
복합쇼핑몰 유치 공익적 모델 고민 중
2022년 05월 26일(목) 15:32
“‘역사를 혁명했던 광주’에서 ‘내 삶을 혁명하는 광주’로 변화해야 한다”

강기정 더불어민주당 광주시장 후보는 25일 광주일보와의 인터뷰에서 “광주시민들은 이번 지방선거에서 변화를 선택했다. 이제 모든 시민들에게 다양한 기회가 주어지는 ‘기회의 도시’로 변화되어야 한다”면서 이같이 밝혔다.

강 후보는 “취업과 창업, 결혼·출산·보육, 교육, 문화·여가의 기회 등 다양한 기회를 보장해달라는 것이 시민들의 요구다”면서 “이를 위해 산업을 키워 일자리를 늘리고, 다양한 즐길거리가 있는 ‘활력 넘치는 광주’, ‘누리는 광주’로 변화시키고자 한다”고 포부를 밝혔다. 그러면서 “이런 기회가 보장된다면 광주는 이제 떠나는 도시에서 머무는 도시로, 활력이 넘치는 도시로 변화할 것이다”고 전망했다.

다음은 일문일답.

-후보가 강조하는 ‘새로운 광주 시대’란

▲(제가)정치를 하는 이유는 ‘광주의 변화’를 바라는 것이었고, 어떻게 지역 미래를 바꿀 수 있을지 오랫동안 고민했다. 이런 가운데 1년8개월 간 청와대 정무수석을 지내면서 문재인 대통령과 부산·대구 등 전국 경제투어를 다녔다. 지역 리더가 어떤 리더십과 비전을 가지고 있느냐에 따라 지역의 미래가 크게 달라지는 것을 체감했다. 광주는 한국 현대사의 민주화를 이끈, ‘역사를 혁명하는 도시’였다. 이제 가정과 학교, 직장 등에서 자연스레 일상의 민주주의가 꽃 피고, 시민들의 삶에서 다양한 기회가 보장돼 이를 자연스럽게 누리는 광주가 되는 것이 ‘새로운 광주’라고 생각한다. 이러한 변화를 이끌 준비를 마쳤다고 자부한다.

-‘새로운 광주 시대’를 위한 역점 추진 공약은.

▲가장 역점을 두고 추진할 공약은 ‘5+5 광주 신(新)경제지도’다. 5대 신경제지구와 5대 신활력특구로 광주의 산업을 키워 일자리를 늘리는 게 공약의 핵심이다. 5대 신경제지구는 △차세대배터리(남구) △인공지능(AI)반도체·데이터 산업(북구) △자율주행차(광산) △디지털정밀의료(동구) △MICE산업(서구)이다. 5대 신활력특구는 △다양한 레저스포츠 시설을 갖춘 영산강 익사이팅벨트 △교통·쇼핑·업무 복합환승센터가 들어서는 송정역 활력벨트 등이 있다. 또한, 전국 최초 가사수당, 5000억원 창업펀드 조성 등 ‘광주에 없는 20가지 - 이제는 됩니다’ 공약 등도 준비하고 있다.

-광주의 시급한 현안과 해결방법은.

▲해결할 현안은 많다. 이 중 완공 후에도 개통하지 못하고 있는 지산IC 안전성 문제와 해묵은 현안인 어등산 개발과 군공항 이전 등이 있다. 특히 군공항 이전 문제는 투트랙으로 가야 한다. 광주시가 책임감을 갖고 적극적으로 나서되 군공항 이전 특별법 개정을 통해 국가 주도로 추진할 수 있는 근거를 마련해야 한다. 이는 최근 이재명 총괄선대위원장과 윤호중·박홍근 당 지도부에 건의해 군공항특별법 추진을 약속받았다. 지지부진한 어등산 개발사업은 최근 법원이 광주시의 손을 들어 줌에 따라 사업에 속도를 낼 수 있게 됐다. 우치공원과 영산강, 어등산관광단지 연계 개발을 통해 지금까지 볼 수 없었던 테마파크를 구상 중이다.

-당선되면 야당 시장이 된다. 국비 지원 등 윤석열 정부와의 소통 방안은.

▲윤석열 정부 성공은 소멸 위기에 처한 지역을 위해 균형발전정책을 얼마나 잘 실현하느냐에 달려있다. 광주·전남은 물론 대구·경북 지방자치단체장과 손을 잡고 지방균형정책을 내놓을 것이다. 최근 김영록 전남지사 후보와 함께 상생 1호 공약으로 제안한 ‘반도체 특화단지’처럼 구체적인 비전을 마련해 정부를 설득해야 한다. 리더들의 결단과 의지, 공직자들의 창의적인 열정이 중요하다. 거대 야당인 민주당과 협치가 필요한 윤석열 정부를 상대로 전략적으로 움직이겠다.

-민선 7기에 광주·전남 상생은 더뎠다는 평가다. 민선 8기 광주·전남 상생 방향은.

▲지금 지방은 소멸 위기에 처했다. 17개 광역시·도가 개별 무한경쟁을 통해서는 살아남을 수 없다. 이 위기를 극복하는 길은 정부의 강력한 균형발전정책뿐이다. 최근 김영록 전남지사 후보와 맺은 상생정책 협약이 더 큰 전남과 더 큰 광주를 만드는 전환점이 될 것이다. ‘상생특별위원회’를 후보 직속으로 설치하고, 각 분야별 전문위원회를 구성하겠다. △반도체 등 첨단미래산업 공동유치 △광역철도·고속도로 등 교통망 확충을 △물류·인적자원·관광 등 상호 교류협력 확대 △경제·생활권 통합 등도 추진하겠다.

-지난 대선 기간 중 광주 복합쇼핑몰 유치가 쟁점이 됐다. 이에 대한 입장은.

▲시민들도 복합쇼핑몰을 원하고 있고, 광주도 ‘킬러 콘텐츠’가 필요하다. 대형복합쇼핑몰은 도시 내부에, 창고형 대형매장은 도시 외곽으로 가는 방향을 고민하고 있다. 단순 구매공간이 아닌 복합문화공간인 만큼 새로운 문화공간과 지역 관광이 연계되는 형태였으면 좋겠다. 윤 정부가 복합쇼핑몰을 국정과제에 포함한 것은 환영한다. 정부가 마중물로 투자해 준다면 민간투자자들이 훨씬 더 좋은 복합쇼핑몰을 만들어 낼 수 있을 것이다. 다만, 지역상권 활성화 및 소상공인 보호 역시 중요한 문제다. 지역상권과 기업, 시민까지 모두 성공할 수 있는 공익적 모델을 고민 중이다. 소상공인 보호를 위한 골목상권진흥원 설립 공약도 준비하고 있다.

-광주시민들에게 당부하고 싶은 말은.

▲지금 광주의 시대정신은 변화이다. 달라진, 준비된 제가 새로운 광주시대를 열어가겠다. 민선 7기 광주시가 추진 중인 11대 전략산업을 잇고, 새로운 광주시대를 열어갈 성장 동력을 마련하겠다. 겸손하고 낮은 자세로 시민 행복과 광주 발전만 바라보고 나아가겠다.

/최권일 기자 cki@kwangju.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