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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색 꽃물결 ‘황룡강변’…무지개빛 물줄기 ‘황룡강폭포’
‘대한민국 가장 아름다운 꽃강’
2022년 04월 20일(수) 14:45
장성 황룡강변에 노랑꽃창포가 피어있는 가운데 노란 옷을 입은 시민이 자전거를 타고 있다.
시원한 폭포, 숙근양귀비·꽃양귀비·수레국화·안개초 등 다채로운 봄 꽃…

사계절 꽃과 아름다운 자연이 어우러진 옐로우시티(Yellow city) 장성 황룡강변에 가면 만날 수 있는 것 들이다. 무더운 여름이 오기 전, 시원한 폭포와 아름다운 꽃을 만나러 황룡강변으로 가보는 건 어떨까.

황룡강은 장성군 북하면 신성리와 광주시 광산구 송대동 사이를 흐르는 강으로 해오라기, 쇠백로 등 새들과 버들치, 갈겨니 등 민물고기, 물풀이 조화롭게 살아가고 있는 비교적 생태계가 잘 보존된 강이다. 황룡강이라는 이름은 요월정에서 봉덕리에 이르는 구간을 지칭한 것으로 보인다. 총 길이는 61.9㎞이고 유역면적은 551.4㎢이다. 장성군 구간은 32.8㎞에 이르며, 22개의 지류를 갖고 있는 곳으로 황룡강 둔치에 피어나는 유채꽃과 하늘로 솟아나는 분수가 눈길을 사로잡는다.

최근에는 이곳에 장성을 대표할 또 하나의 랜드마크가 조성돼 화제다.

장성군은 지난달 ‘황룡강 폭포’를 새롭게 선보였다.
바로 ‘황룡강 폭포’다. 장성군은 지난달 ‘황룡강 폭포’ 통수(通水) 기념식을 갖고 새로운 랜드마크의 탄생을 알렸다.

인공폭포인 황룡강 폭포가 조성된 곳은 기산리 안산둘레길 하부다. 폭포의 높이는 10m로 건물 3층 높이다. 폭 역시 20m에 달해 단번에 시선을 사로잡는다. 상부에서부터 세 갈래로 나뉜 물줄기가 청량한 소리를 내며 떨어진다. 조선시대 유학자인 석탄 이기남과 송강 정철이 학문을 논했던 자리인 석송대와도 가깝다.

폭포 하단부에는 관람 데크를 만들어 사진 촬영하기에 좋다. 또 동굴에 들어가면 폭포수 안쪽에서 밖을 바라볼 수 있어 색다른 재미를 선사한다.

폭포 주변에는 황금소나무와 형형색색의 화초류를 식재해 암벽과 조화를 이뤘다. 물줄기를 따라 화려한 빛깔이 흘러나오는 조명도 설치했다. 야간에는 ‘라이트 쇼’(light show)가 열려 물안개와 어우러진 환상적인 퍼포먼스를 선보인다.

황룡강은 ‘대한민국에서 가장 아름다운 꽃강’으로도 불린다. 금영화, 노랑꽃창포 등 황룡강을 대표하는 노란 꽃은 물론 보라유채, 핑크안개초 등 다양한 빛깔의 꽃이 강변 가득 피어나기 때문이다.

벚꽃은 졌지만 이달 말부터 본격적인 여름이 시작되기 전 까지는 제2황룡교부터 상류 지역인 황미르랜드에 이르는 3.2㎞ 구간에 10억 송이가 넘는 봄꽃들이 피어 방문객들을 맞을 예정이다.

제2황룡교~문화대교 사이에는 금영화와 꽃양귀비, 안개초, 끈끈이대나물, 숙근양귀비 등이 피어나 시선을 사로잡을 예정이다. 서삼장미터널 인근에는 황금빛 금영화가 주로 식재되며, 핑크안개초와 꽃양귀비가 조화를 이룬다. 서삼장미터널에도 장미와 디기탈리스, 메리골드 등을 심어 꽃 터널을 완성한다.

힐링허브정원 주위로는 꽃양귀비와 핑크안개초 등 붉은색 꽃이 아름답게 수 놓는다. 꽃양귀비, 안개초 조합은 연꽃정원까지 길게 이어져 산책의 기쁨을 더할 예정이다. 걷기길 중간에는 코끼리마늘과 보라유채 등 보랏빛 꽃을 심어 이국적인 풍광을 연출한다.

유앤아이가든, 아이러브옐로우시티장성 등 포인트정원에는 메리골드, 베고니아 등을 활용한 명품 포토존이 마련돼 관광객들에게 추억을 남길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

아울러 황룡강변에는 어린이를 위한 테마공원도 조성되고 있다. 위치는 강 상류지점인 황미르랜드(장성읍 장안리 610-1번지) 일원으로 2023년 완공될 예정이다. 공원 조성은 황미르랜드에 지속적인 방문을 유도할 수 있는 관광 아이템을 마련하기 위해 2017년 처음 기획됐다. 이후 약 3만 6600㎡ 규모의 부지를 확보하고, 옹벽 블록과 조경석을 공원 주변에 쌓았다. 지난해에는 제방 설치를 마치고 제방 경사면을 활용한 오름산책길을 조성했다.

/전은재 기자 ej6621@kwangju.co.kr

/장성=김용호 기자 yongho@kwangju.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