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일호 롯데백화점 광주점장 “동구 상권 부활 위한 마중물 구상”
![]() 전일호 롯데백화점 광주점장 |
올해 1월10일 롯데백화점 광주점장으로 부임한 전일호(48) 점장은 “광주에서 일해온 석 달 동안 광주시민의 풍요로운 인심과 매력에 푹 빠졌다”며 강한 의지를 드러냈다.
전 점장은 롯데아울렛을 포함한 56개 점포에서 상대적으로 비중이 적은 ‘40대 점장’ 중 한 명이다.
그는 롯데백화점 광주점이 대인동을 포함한 전통적 광주 동구 상권이 활력을 다시 찾을 수 있는 마중물 역할을 할 수 있도록 다양한 구상을 하고 있다. MZ 세대의 취향을 이끌며 온 가족이 머무르며 즐거운 시간을 보낼 수 있는 복합 문화적 공간을 만들겠다는 계획이다.
올해 롯데백화점 광주점에서 첫 임원 보직을 맡은 전 점장은 롯데에서 손꼽히는 ‘식품 전문가’이다.
전 점장은 10여 년 전 국내에서는 잘 알려지지 않았던 영국식 빵 ‘번’ 브랜드 매장을 들여와 전국적으로 흥행시킨 주역이다.
본점에서 시작한 해당 브랜드는 입점 1년 만에 월매출 1억4000만~1억5000만원을 올렸다. 중독성 강한 맛이 이끌려 매일 200~300명 구매 행렬이 이어졌고 서울 전역을 넘어 전국적으로 입소문을 탔다.
감염병 메르스 확산으로 경기 침체 위기를 맞았던 지난 2015년에는 일산 킨텍스에서 대규모 기획전을 벌여 하루 최대 40만 고객이 몰리는 흥행을 기록하기도 했다.
전 점장은 “광주로 일터를 옮기면서 문화와 즐길 거리를 아우르는 ‘복합 쇼핑공간’에 대한 지역민의 수요를 읽었다”며 “오랜 침체기를 맞고 있는 원도심이 부활할 수 있도록 롯데백화점 광주점이 변화를 시작할 때”라고 말했다.
지난해에는 모든 층에 걸친 매장 개편작업을 7년 만에 단행하면서 동구 대인동과 충장·금남로를 에워싼 고객 맞을 채비를 마쳤다.
“코로나19로 인해 대면 소비가 위축될 때 우리 점포가 과감한 투자를 결정한 건 원도심의 가능성을 발견했기 때문입니다. 우리 점포가 위치한 광주 동구 23개 지역에서 재개발과 주거환경개선사업이 진행되고 있거나 사업이 완료됐습니다. 2만여 세대에 달하는 아파트 신규 입주민이 머무를 수 있는 복합적 공간을 만드는 게 롯데백화점 광주점의 궁극적 목표입니다. 이달에는 영국의 명품 브랜드인 ‘멀버리’를 들이고 시타실을 갖춘 골프용품 전문점 ‘퍼플핀’을 입점시키며 MZ 세대 소비 욕구를 반영했습니다.”
사회적 거리두기 완화에 따라 야외활동이 점차 활발해지면서 스포츠 매장을 대거 확충하는 등 점포 각 층마다 연령별 수요를 만족시킬 내용물을 보강하기도 했다.
광주 출신 신입사원 4명을 포함한 20~30대 직원들과 소통을 늘린 결과, 롯데백화점 광주점만의 대표 명소를 만들 방안도 마련됐다.
“우리 점포 MZ 세대 직원들의 의견을 적극적으로 들어보니 화장실 하나도 광주점을 대표할 수 있는 ‘시그니처’가 되야한다고 하더라고요. 이 같은 생각들을 반영해 3개 층에 걸친 ‘프리미엄 생활 종합관’에서 가족 단위 고객 휴식 공간을 마련하고 5층에는 미디어아트 작품을 설치해 고객의 눈을 즐겁게 할 방침입니다.”
롯데백화점 광주점은 올해도 ‘광주천 가꾸기’와 주변 상권과 연계한 각종 사회공헌활동을 강화하며 ESG 경영을 본격적으로 추진한다.
/글=백희준 기자 bhj@kwangju.co.kr
/사진=김진수 기자 jeans@kwangju.co.kr
전 점장은 롯데아울렛을 포함한 56개 점포에서 상대적으로 비중이 적은 ‘40대 점장’ 중 한 명이다.
그는 롯데백화점 광주점이 대인동을 포함한 전통적 광주 동구 상권이 활력을 다시 찾을 수 있는 마중물 역할을 할 수 있도록 다양한 구상을 하고 있다. MZ 세대의 취향을 이끌며 온 가족이 머무르며 즐거운 시간을 보낼 수 있는 복합 문화적 공간을 만들겠다는 계획이다.
전 점장은 10여 년 전 국내에서는 잘 알려지지 않았던 영국식 빵 ‘번’ 브랜드 매장을 들여와 전국적으로 흥행시킨 주역이다.
본점에서 시작한 해당 브랜드는 입점 1년 만에 월매출 1억4000만~1억5000만원을 올렸다. 중독성 강한 맛이 이끌려 매일 200~300명 구매 행렬이 이어졌고 서울 전역을 넘어 전국적으로 입소문을 탔다.
전 점장은 “광주로 일터를 옮기면서 문화와 즐길 거리를 아우르는 ‘복합 쇼핑공간’에 대한 지역민의 수요를 읽었다”며 “오랜 침체기를 맞고 있는 원도심이 부활할 수 있도록 롯데백화점 광주점이 변화를 시작할 때”라고 말했다.
지난해에는 모든 층에 걸친 매장 개편작업을 7년 만에 단행하면서 동구 대인동과 충장·금남로를 에워싼 고객 맞을 채비를 마쳤다.
“코로나19로 인해 대면 소비가 위축될 때 우리 점포가 과감한 투자를 결정한 건 원도심의 가능성을 발견했기 때문입니다. 우리 점포가 위치한 광주 동구 23개 지역에서 재개발과 주거환경개선사업이 진행되고 있거나 사업이 완료됐습니다. 2만여 세대에 달하는 아파트 신규 입주민이 머무를 수 있는 복합적 공간을 만드는 게 롯데백화점 광주점의 궁극적 목표입니다. 이달에는 영국의 명품 브랜드인 ‘멀버리’를 들이고 시타실을 갖춘 골프용품 전문점 ‘퍼플핀’을 입점시키며 MZ 세대 소비 욕구를 반영했습니다.”
사회적 거리두기 완화에 따라 야외활동이 점차 활발해지면서 스포츠 매장을 대거 확충하는 등 점포 각 층마다 연령별 수요를 만족시킬 내용물을 보강하기도 했다.
광주 출신 신입사원 4명을 포함한 20~30대 직원들과 소통을 늘린 결과, 롯데백화점 광주점만의 대표 명소를 만들 방안도 마련됐다.
“우리 점포 MZ 세대 직원들의 의견을 적극적으로 들어보니 화장실 하나도 광주점을 대표할 수 있는 ‘시그니처’가 되야한다고 하더라고요. 이 같은 생각들을 반영해 3개 층에 걸친 ‘프리미엄 생활 종합관’에서 가족 단위 고객 휴식 공간을 마련하고 5층에는 미디어아트 작품을 설치해 고객의 눈을 즐겁게 할 방침입니다.”
롯데백화점 광주점은 올해도 ‘광주천 가꾸기’와 주변 상권과 연계한 각종 사회공헌활동을 강화하며 ESG 경영을 본격적으로 추진한다.
/글=백희준 기자 bhj@kwangju.co.kr
/사진=김진수 기자 jeans@kwangju.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