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상 빛나는 품격 쇼핑…상생 빛나는 지역 동행
롯데백화점 광주점 ‘MZ세대 명소’로
프리미엄 생활 종합관·푸드애비뉴 등
광주천 가꾸기 등 ESG 경영 앞장
로컬푸드 직매장·지역 맛집 확대도
프리미엄 생활 종합관·푸드애비뉴 등
광주천 가꾸기 등 ESG 경영 앞장
로컬푸드 직매장·지역 맛집 확대도
![]() 호남의 전통상권에 자리잡은 롯데백화점 광주점은 대단위 주거단지가 조성되는 호재를 얻어 원도심 부활의 마중물이 될 채비를 마쳤다. 광주시 동구 대인동 광주점 전경.<롯데백화점 제공> |
호남·충청권에서 처음 문 연 롯데백화점 광주점은 개점 이후 24년 동안 광주의 전통상권을 묵묵히 지켜왔다.
롯데백화점 광주점은 IMF 외환위기가 닥친 지난 1998년 광주시 동구 대인동에 전국 7번째 롯데백화점으로 들어섰다.
롯데백화점은 50년 역사를 지닌 대인시장과 대인동 전자의 거리 뿐만 아니라 충장로·금남로를 아우른 동구 상권의 중심지 역할을 해왔다.
지난해에는 7년 만의 대대적인 개선 공사를 마무리하며 원도심 부활의 마중물로 거듭날 채비를 마쳤다.
롯데백화점 광주점의 공격적 투자에 대한 성과는 ‘두 자릿수’ 매출 증가율이 입증했다.
개선 공사 이후 점포 매출은 이전보다 크게 늘었다. 11년 만의 개편을 단행한 ‘푸드애비뉴’ 고객 수는 이전보다 16% 증가했다.
먹거리와 즐길 거리를 더한 쇼핑 공간을 늘린 덕분에 20~30대 MZ 세대 고객 비중도 늘고 있다.
롯데백화점 광주점은 모든 세대를 아우를 수 있는 다채로운 변화를 꾀하고 있다.
MZ 세대 고객 눈높이에 맞는 판촉을 벌이고 주요 고객(VIP)이 누릴 수 있는 혜택도 확대한다는 방침이다.
◇전통상권 활기 불어넣는 지역상생 행보=롯데백화점 광주점 직영 인력은 78명으로, 함께 일하는 ‘동료사원’ 800여 명을 합하면 900명이 점포에서 근무하고 있다.
광주점 직원의 절반 가량은 1998년 개점 공신들이다. 20년 경력을 지닌 롯데백화점 광주점 사원들은 ‘내 집 일’처럼 지역 공헌활동에 임하고 있다.
광주점의 대표적인 ESG 경영 활동 가운데 하나는 ‘광주천 가꾸기 사업’이다.
임직원들은 ‘세계 물의 날’과 ‘지구의 날’ ‘환경의 날’ 등을 포함해 정기적으로 광주천 정화에 힘을 보태고 있다. 지난해에는 광주시 ‘시민참여형 광주천 가꾸기 사업’ 우수단체로 선정돼 시장 표창장을 받기도 했다. 지난해 8월에는 태풍이 할퀴고 간 광주천 주변 복구에 나서기도 했다.
침체에 빠진 ‘광주 전자의 거리’를 되살리기 위한 협업과 대인시장 환경 개선, 광주 충장축제 후원 등 상권 활성화를 위한 노력도 빠질 수 없다.
광주 동구에 있는 지역아동센터와 요양원 등 사회복지시설을 찾아 간식과 생활용품을 전달하기도 했다. 지난 2020년부터는 어린이에게 올바른 손 씻기와 감염병 예방 수칙을 교육하고 노인복지시설을 직접 방역하며 코로나19의 지역 확산 방지에 힘썼다.
◇7년 만의 새 단장에 ‘MZ 세대 명소’로=지난해 롯데백화점 광주점은 세계적인 감염병 대유행으로 인한 불확실성 속에서도 대규모 투자를 단행했다.
모든 층에 걸친 매장 개편작업을 벌인 것이다. 이 같은 대대적 개선공사는 2014년 이후 7년 만이다.
‘푸드애비뉴’로 거듭난 식품관 개선 작업은 무려 11년 만에 이뤄졌다.
가장 먼저 매장의 얼굴인 1층에 신규 브랜드를 대거 입점시킨 것이 눈에 띈다. 고객 수요를 반영한 명품 전문관을 구성했으며, 이달에도 영국 명품 의류 브랜드 ‘멀버리’가 새로 소비자를 만난다. 롯데백화점 광주점이 들인 명품 브랜드는 개편 이전보다 40% 확대됐다.
2층에도 다양한 해외 브랜드 매장이 들어서면서 소비자 선택의 폭을 넓히기도 했다. 뿐만 아니라 유명 스포츠 브랜드 매장을 대폭 넓혀 10대 등 MZ 세대를 끌어올 수 있는 요인을 마련했다.
대중 스포츠가 된 골프 수요를 잡기 위한 변화도 있었다. 이달 문 연 골프용품 전문점에서는 골프 초보인 ‘골린이’부터 선수급 경험자까지 모든 상품을 직접 체험할 수 있는 시타실을 겸비했다.
유아 휴게실과 아동용품, 아동 전문 서점 등 편의시설을 확충한 아동·유아 전문관도 들어서며 가족 단위 고객의 욕구를 충족시켰다.
프리미엄 식품관으로 재탄생한 지하 1층 ‘푸드애비뉴’는 롯데백화점 광주점의 효자 역할을 하고 있다.
이곳에는 화순 도곡농협이 매일 직거래로 들여온 신선한 농산물을 만나는 ‘로컬푸드 직매장’이 백화점 업체 최초로 조성됐다.
국내외 유명 식재료를 접할 수 잇는 ‘글로벌 그로서리 매장’과 ‘와인 갤러리’ 등도 소비자의 깐깐한 입맛을 만족시키고 있다.
특히 지역 유명 맛집의 입점을 기존보다 7배 확대했다.
광주 대표 팥죽 전문점인 ‘상무팥죽’과 지역 최초 브런치 카페로 꼽히는 ‘아필코’ 등이 대표적이다.
광주 동구 도시정비사업으로 인해 점포 주변에 2만여 세대 규모 대단위 주거단지가 조성되는 호재를 얻어 생활 부문 개선도 단행했다.
가전과 가구, 침구, 실내 장식 등을 한 번에 해결할 수 있는 ‘프리미엄 생활 종합관’을 조성한 것이다. 3개 층에 걸친 이 공간은 호남에서 최대 규모를 자랑하고 있다.
/백희준 기자 bhj@kwangju.co.kr
롯데백화점 광주점은 IMF 외환위기가 닥친 지난 1998년 광주시 동구 대인동에 전국 7번째 롯데백화점으로 들어섰다.
롯데백화점은 50년 역사를 지닌 대인시장과 대인동 전자의 거리 뿐만 아니라 충장로·금남로를 아우른 동구 상권의 중심지 역할을 해왔다.
![]() 프리미엄 식품관으로 재탄생한 지하 1층 ‘푸드애비뉴’에는 매일 직거래로 들여온 신선한 농산물을 만나는 ‘로컬푸드 직매장’이 백화점 업체 최초로 조성됐다. |
개선 공사 이후 점포 매출은 이전보다 크게 늘었다. 11년 만의 개편을 단행한 ‘푸드애비뉴’ 고객 수는 이전보다 16% 증가했다.
먹거리와 즐길 거리를 더한 쇼핑 공간을 늘린 덕분에 20~30대 MZ 세대 고객 비중도 늘고 있다.
![]() 롯데백화점 광주점의 대표적인 ESG 경영 활동인 ‘광주천 가꾸기 사업’. |
◇전통상권 활기 불어넣는 지역상생 행보=롯데백화점 광주점 직영 인력은 78명으로, 함께 일하는 ‘동료사원’ 800여 명을 합하면 900명이 점포에서 근무하고 있다.
광주점 직원의 절반 가량은 1998년 개점 공신들이다. 20년 경력을 지닌 롯데백화점 광주점 사원들은 ‘내 집 일’처럼 지역 공헌활동에 임하고 있다.
광주점의 대표적인 ESG 경영 활동 가운데 하나는 ‘광주천 가꾸기 사업’이다.
![]() 롯데백화점 광주점의 대표적인 ESG 경영 활동인 ‘광주천 가꾸기 사업’. |
침체에 빠진 ‘광주 전자의 거리’를 되살리기 위한 협업과 대인시장 환경 개선, 광주 충장축제 후원 등 상권 활성화를 위한 노력도 빠질 수 없다.
광주 동구에 있는 지역아동센터와 요양원 등 사회복지시설을 찾아 간식과 생활용품을 전달하기도 했다. 지난 2020년부터는 어린이에게 올바른 손 씻기와 감염병 예방 수칙을 교육하고 노인복지시설을 직접 방역하며 코로나19의 지역 확산 방지에 힘썼다.
![]() 3개 층에 걸쳐 조성된 ‘프리미엄 생활 종합관’에서는 가전과 가구, 침구, 실내 장식 소비를 한 번에 해결할 수 있도록 했다. |
모든 층에 걸친 매장 개편작업을 벌인 것이다. 이 같은 대대적 개선공사는 2014년 이후 7년 만이다.
‘푸드애비뉴’로 거듭난 식품관 개선 작업은 무려 11년 만에 이뤄졌다.
가장 먼저 매장의 얼굴인 1층에 신규 브랜드를 대거 입점시킨 것이 눈에 띈다. 고객 수요를 반영한 명품 전문관을 구성했으며, 이달에도 영국 명품 의류 브랜드 ‘멀버리’가 새로 소비자를 만난다. 롯데백화점 광주점이 들인 명품 브랜드는 개편 이전보다 40% 확대됐다.
![]() 롯데백화점 임직원으로 구성된 샤롯데 봉사단은 지역 아동·노인복지시설 등을 찾아 재능기부를 벌이고 있다. |
대중 스포츠가 된 골프 수요를 잡기 위한 변화도 있었다. 이달 문 연 골프용품 전문점에서는 골프 초보인 ‘골린이’부터 선수급 경험자까지 모든 상품을 직접 체험할 수 있는 시타실을 겸비했다.
유아 휴게실과 아동용품, 아동 전문 서점 등 편의시설을 확충한 아동·유아 전문관도 들어서며 가족 단위 고객의 욕구를 충족시켰다.
프리미엄 식품관으로 재탄생한 지하 1층 ‘푸드애비뉴’는 롯데백화점 광주점의 효자 역할을 하고 있다.
이곳에는 화순 도곡농협이 매일 직거래로 들여온 신선한 농산물을 만나는 ‘로컬푸드 직매장’이 백화점 업체 최초로 조성됐다.
국내외 유명 식재료를 접할 수 잇는 ‘글로벌 그로서리 매장’과 ‘와인 갤러리’ 등도 소비자의 깐깐한 입맛을 만족시키고 있다.
특히 지역 유명 맛집의 입점을 기존보다 7배 확대했다.
광주 대표 팥죽 전문점인 ‘상무팥죽’과 지역 최초 브런치 카페로 꼽히는 ‘아필코’ 등이 대표적이다.
광주 동구 도시정비사업으로 인해 점포 주변에 2만여 세대 규모 대단위 주거단지가 조성되는 호재를 얻어 생활 부문 개선도 단행했다.
가전과 가구, 침구, 실내 장식 등을 한 번에 해결할 수 있는 ‘프리미엄 생활 종합관’을 조성한 것이다. 3개 층에 걸친 이 공간은 호남에서 최대 규모를 자랑하고 있다.
/백희준 기자 bhj@kwangju.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