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미크론에 국민 지갑 닫혔다
2월 전국 대형소매점 매출액 전년비 ‘마이너스’
광주·전남 전년비 250억원↓…광주 마트 21% 급감
광주·전남 전년비 250억원↓…광주 마트 21% 급감
![]() 지난 2월 대형소매점 매출액(경상금액)은 광주 1300억원·전남 554억원으로 각각 전년보다 8.3%(-117억원), 19.0%(-130억원) 감소했다. 광주 주요 백화점들.<광주일보 자료사진> |
오미크론 확산세가 거셌던 지난 2월 광주·전남 대형소매점 매출이 전년보다 250억원 가까이 줄었다.
2월 대형소매점 매출액은 전국 17개 시·도 모두에서 ‘마이너스’를 기록했다.
6일 통계청 ‘서비스업동향조사’ 결과에 따르면 지난 2월 대형소매점 매출액(경상금액)은 광주 1300억원·전남 554억원으로 각각 전년보다 8.3%(-117억원), 19.0%(-130억원) 감소했다.
이는 전달보다 광주 18.2%(-288억원), 전남 25.5%(-189억원) 줄어든 금액이다.
전국 대형소매점 매출은 전년 같은 달보다 6.8%(-3651억원) 감소한 5조309억원으로 집계됐다. 올해 1월보다는 23.9%(-1조5840억원) 줄었다.
지난 2월 대형소매점 매출 감소는 대형마트 부진이 한 몫 했다.
광주의 경우 2월 대형마트 매출은 전년보다 20.7%(-142억원)이나 감소한 543억원으로 나타났다.
광주 대형마트의 이 같은 매출 감소 폭은 지난 2018년 10월(-20.4%) 이후 가장 컸다.
창고형 할인점 전환을 위해 지난해 9월 롯데마트 상무점이 영업을 종료(올해 1월21일 재개장)한 점을 감안하면 광주 대형마트 매출 감소세가 심상치 않음을 확인할 수 있다.
광주지역 3개 백화점들 2월 매출은 전년 같은 달보다 소폭(3.4%) 늘긴 했지만 7개월 연속 ‘두 자릿수’ 증가율을 보인 것에 비해서는 성적이 저조했다.
광주 백화점들의 매출은 지난해 11월 1065억원으로 역대 최고를 찍은 뒤 958억원(12월), 870억원(올해 1월), 757억원(2월) 등으로 석 달 연속 감소 추세다.
광주신세계 공시에 따르면 지난 2월 매출액은 127억3500만원으로, 지난해 같은 달(130억9900만원)보다 2.8% 감소했다. 올해 1월 매출은 전년(121억3100만원)보다 24.9% 뛴 151억5100만원이었지만 같은 달 점포와 직선거리로 200m 떨어진 신축 아파트 공사장에서 붕괴사고가 나면서 교통통제 및 추가 건물 붕괴 우려 등의 영향으로 내방객 수가 크게 감소한 것으로 조사됐다.
/백희준 기자 bhj@kwangju.co.kr
2월 대형소매점 매출액은 전국 17개 시·도 모두에서 ‘마이너스’를 기록했다.
6일 통계청 ‘서비스업동향조사’ 결과에 따르면 지난 2월 대형소매점 매출액(경상금액)은 광주 1300억원·전남 554억원으로 각각 전년보다 8.3%(-117억원), 19.0%(-130억원) 감소했다.
전국 대형소매점 매출은 전년 같은 달보다 6.8%(-3651억원) 감소한 5조309억원으로 집계됐다. 올해 1월보다는 23.9%(-1조5840억원) 줄었다.
지난 2월 대형소매점 매출 감소는 대형마트 부진이 한 몫 했다.
광주의 경우 2월 대형마트 매출은 전년보다 20.7%(-142억원)이나 감소한 543억원으로 나타났다.
![]() 광주 2월 대형마트 매출은 전년보다 20.7%(-142억원)이나 감소한 543억원으로 나타났다.<광주일보 자료사진> |
창고형 할인점 전환을 위해 지난해 9월 롯데마트 상무점이 영업을 종료(올해 1월21일 재개장)한 점을 감안하면 광주 대형마트 매출 감소세가 심상치 않음을 확인할 수 있다.
광주 백화점들의 매출은 지난해 11월 1065억원으로 역대 최고를 찍은 뒤 958억원(12월), 870억원(올해 1월), 757억원(2월) 등으로 석 달 연속 감소 추세다.
광주신세계 공시에 따르면 지난 2월 매출액은 127억3500만원으로, 지난해 같은 달(130억9900만원)보다 2.8% 감소했다. 올해 1월 매출은 전년(121억3100만원)보다 24.9% 뛴 151억5100만원이었지만 같은 달 점포와 직선거리로 200m 떨어진 신축 아파트 공사장에서 붕괴사고가 나면서 교통통제 및 추가 건물 붕괴 우려 등의 영향으로 내방객 수가 크게 감소한 것으로 조사됐다.
/백희준 기자 bhj@kwangju.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