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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흥군, 양파값 안정화에 11억 투입
산지폐기·판매촉진 등 선제 대응
2022년 03월 16일(수) 18:00
고흥군이 조생 양파의 본격적인 출하를 앞두고 양파농가 피해 최소화를 위해 산지폐기 등 선제적 대응에 나섰다.

매년 이맘때 쯤이면 양파의 포전 거래(밭에서 재배하는 작물을 밭에 있는 채로 몽땅 사고파는 일)가 90%이상 성사 돼 왔으나 올해는 현재까지 포전거래가 전혀 이루어지지 않고 있어 농가의 시름이 깊어지고 있다.

이에 따라 고흥군은 최근 정부 차원의 양파 산지폐기를 요청하는 건의서를 전남도에 전달했다.

이와 함께 양파 재배 농가들의 민심을 반영해 고흥군 조생 양파 재배 면적의 10%에 해당하는 40㏊를 18일까지 산지폐기 할 계획이다.

이번에 실시하는 산지폐기는 ㎡당 2745원(평당 9060원)의 기준 단가를 적용해 총 10억9800만원이 투입될 예정이다.

재원은 전남도 20%, 고흥군 50%(5억4900만원), 농협 20%, 농가자부담 10%로 마련된다.

당초 농가 부담률이 20%였으나 농가의 경제적 손실을 최소화하기 위해 10%를 군에서 더 부담키로 했다.

또 군은 양파가격 안정화를 위해 잎 양파 출하 확대와 ‘대향’, ‘자연터’, ‘옥션’ 등 대형 유통업 체인을 활용한 온·오프라인 판매 계획도 진행하고 있어 향후 양파 판매 촉진에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고흥군 관계자는 “고흥 양파(조생종 408㏊) 재배면적은 451㏊가 재배되고 있으며 이는 전국의 13.5%, 전남의 22%를 차지한다”며 “3월말부터 4월까지 양파가 본격 출하되는 시점에 맞춰 적기에 전량 출하가 될 수 있도록 전 행정력을 집중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고흥=주각중 기자 gjju@kwangju.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