담양군, 어르신 난청 해소 나섰다…지역 의원과 ‘보청기 지원 협약’
  전체메뉴
담양군, 어르신 난청 해소 나섰다…지역 의원과 ‘보청기 지원 협약’
300만원 보청기 자부담 20만원
2022년 01월 18일(화) 19:10
담양군이 지역 의원과 맞춤형 보청기를 자부담금 20만원에 지원받을 수 있는 협약을 체결했다.
담양군이 맞춤형 보청기를 소정의 자부담금에 지원받을 수 있는 협약을 체결하는 등 어르신들의 난청해소에 나섰다.

담양군은 노인성 난청으로 어려움을 겪는 어르신들을 위해 최근 담양이비인후과의원과 굿모닝보청기, 금강보청기와 ‘노인성 난청검진 및 보청기 지원을 위한 상호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노인성 난청은 달팽이관 신경세포의 퇴행성 변화에 의한 청력이 떨어지는 것을 의미하며, 난청을 방치하면 정상적인 사람보다 치매발생률이 5배 이상 높아진다.

이번 협약을 통해 군에서 난청검사 대상자를 선정하면 담양이비인후과의원에서는 난청과 관련한 전반적인 검진을, 보청기 업체에서는 금액의 일부를 군과 각각 부담해 대상자에게 보청기를 지원한다.

보청기 지원사업은 2014년 창평면에서 시범적으로 추진된 이래 12개 읍면으로 사업이 확대돼 진행 중에 있으며 지금까지 총 623개의 보청기가 지원됐다.

지원대상자는 300만원 상당의 맞춤형 보청기를 자부담금 20만원에 지원받을 수 있다. 중복지원을 방지하기 위해 건강보험공단 보장구 급여비 지원 대상자인 청각장애 등급이 있는 자는 지원 대상에서 제외된다.

담양군 관계자는 “담양군은 노인인구의 약 4%가 청력장애를 겪고 있고, 청력장애가 치매와의 연관성이 높은 만큼 이번 지원을 통해 치매예방은 물론 세상과 자유롭게 소통하고, 보다 나은 삶을 누릴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담양=노영찬 기자 nyc@kwangju.co.kr

핫이슈

  • Copyright 2009.
  • 제호 : 광주일보
  • 등록번호 : 광주 가-00001 | 등록일자 : 1989년 11월 29일 | 발행·편집·인쇄인 : 김여송
  • 주소 : 광주광역시 동구 금남로 224(금남로 3가 9-2)
  • TEL : 062)222-8111 (代) | 청소년보호책임자 : 채희종
  • 개인정보취급방침
  • 광주일보의 모든 컨텐츠를 무단복제 사용할 경우에는 저작권법에 의해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