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 전기차 충전기 이용시간 전국서 가장 짧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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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 전기차 충전기 이용시간 전국서 가장 짧아
월 평균 1580분…1위 세종 절반도 안돼
2021년 12월 08일(수) 17:50
<자료:전력거래소>
전기자동차 충전기 평균 이용시간이 가장 짧은 지역은 전남으로 나타났다.

이 같은 내용은 전력거래소가 최근 발간한 ‘전기차 및 충전기 보급·이용 현황 분석’ 책자에 담겼다.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7월부터 올해 6월까지 전국 전기차 충전기 월 평균 이용시간은 2382분으로 집계됐다. 월 평균 이용횟수는 16회였다.

전국 17개 시·도 가운데 월 평균 이용시간이 가장 긴 지역은 세종으로, 이용시간은 3469분(월 15회)이었다.

반면 이용시간이 가장 짧은 지역은 전남(1580분·14회)이었다.

전남지역에서는 급속 충전기를 월 평균 1417분(34회) 이용했고, 완속 충전기는 1638분(6회) 썼다.

전국 평균 이용시간은 급속 2086분(54회), 완속 2440분(9회)으로 조사됐다.

평균 이용시간을 시·도별로 보면 세종에 이어 제주 3031분(34회), 인천 2909분(17회), 대전 2818분(16회), 경기 2688분(16회), 대구 2575분(17회), 서울 2551분(16회), 광주 2346분(11회), 부산 2335분(10회), 충남 2237분(15회), 울산 2037분(12회), 충북 2004분(17회), 강원 1940분(17회), 경북 1824분(17회), 경남 1751분(12회), 전북 1585분(13회) 등 순으로 나타났다.

월 평균 이용횟수는 제주가 34회로 10회대인 다른 지역보다 압도적으로 높은 수치를 나타냈다. 이는 관광객이 많은 지역의 특성상 급속 충전기의 월 평균 이용횟수가 92회로 가장 높기 때문이라고 전력거래소 측은 풀이했다. 제주도는 높은 전기차 보급률(3.7%)로 인해 월평균 이용시간 또한 세종을 이어 2위(3031분)를 기록하고 있다.

전기차 충전기 보급대수(누적)는 올 6월 말 기준 약 7만2000기이며 이중 급속충전기는 1만3000기(17.7%), 완속충전기는 5만9000기(82.3%)로서 완속충전기의 보급 비율이 훨씬 높게 나타났다.

급속충전기 1대당 전기차 대수는 전국 평균이 15.3대로 나타났는데, 부산, 인천, 서울은 각각 29.4대, 24.3대, 23.9대로 나타난 반면 강원, 전남, 전북은 각각 7.6대, 9.2대, 9.3대로 나타나 도시 지역으로 갈수록 전기차의 보급대수는 많은 반면 급속충전기의 상대적 보급률은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급속충전기 1대당 전기차 대수는 숫자가 적을수록 급속충전기 보급률이 높다는 의미이다.

/백희준 기자 bhj@kwangj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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