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드 코로나 중단 무용지물…광주·전남 연일 100명대 확진
골프장·학교·병원 등 감염 확산
![]() 단계적 일상회복이 멈춘 첫날 광주 전남에서 코로나19감염확산이 지속된 6일 광주시청 선별진료소를 찾은 시민들이 코로나 검사를 받고 있다./최현배 기자choi@kwangju.co.kr |
위드코로나 중단에도 광주·전남에서 신규 확진자 발생 규모가 줄어들지 않고 있다. 학교와 산부인과, 골프모임, 물류센터 등서 확진자가 발생하면서 연일 100명대 신규 확진 기록을 이어가고 있다. 수도권에서 연일 4000명에 육박하는 신규 확진자가 나오면서 코로나 전국 확산을 주도하는 모습이다.
7일 광주시와 전남도에 따르면 광주에선 이날 오후 2시 현재 40명의 신규 확진자가 발생했다. 이 중 화순에서 골프를 친 일행과 접촉자 10명이 이날 신규 확진돼 관련 누적 확진자는 12명으로 늘었다. 특히 골프모임 지표 확진자인 A씨는 지난달 26일부터 코로나19 증상이 있었지만 검사는 지난 6일에야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이 확진자는 그동안 화순과 담양, 광주 북구 등 골프장 3곳에서 지인들과 골프모임을 했던 것으로 확인됐다.
또 이날 북구 물류센터에서는 직원 1명이 발열, 기침 등 증상으로 확진 판정을 받은 뒤 접촉자 등을 검사한 결과, 5명의 확진자가 추가됐다. 지난 6일 1명이 확진된 광산구 한 중학교에선 630명을 전수 검사해 3명이 추가 확진 판정을 받았다. 서구 한 산부인과에선 산모 1명이 확진 판정을 받은 뒤 250여명을 검사했는데 다행히 추가 확진자는 나오지 않고 있다. 이날 감염 경로를 파악하지 못한 유증상자도 8명이나 돼 방역당국이 긴장하고 있다.
전남에서도 이날 34명이 신규 확진됐다. 목포 5명, 순천·고흥·무안 각 4명, 여수·장흥 각 3명, 나주·구례·화순·영광 각 2명, 장성·완도 각 1명이다.
앞서 지난 6일 전남에서는 모두 58명이 신규 확진됐다. 고흥지역 한 초등학교에서만 1학년을 중심으로 8명이 집단감염됐다. 고흥에서는 목욕탕과 사우나에서 확진자 2명이 추가됐다. 10명은 자가격리 중 양성 판정을 받았다.
전남에서는 특히 최근 2주간 12~18세 90명이 감염됐는데 이 가운데 91%인 82명이 백신 미접종자로 나타났다. 감염경로는 가족 간 감염 46.5%, 학교 내 전파 27.7% 순이었다. 증상이 있는데도 감기로 오인해 등교하거나 진단검사가 늦어져 집단 발생하는 사례가 많았다. 전남 방역당국은 학생 접종 완료율이 37% 수준으로 낮아 감염에 취약하다고 보고, 학생·청소년 접종 독려에 집중키로 했다.
/박진표 기자 lucky@kwangju.co.kr
/김형호 기자 khh@kwangju.co.kr
7일 광주시와 전남도에 따르면 광주에선 이날 오후 2시 현재 40명의 신규 확진자가 발생했다. 이 중 화순에서 골프를 친 일행과 접촉자 10명이 이날 신규 확진돼 관련 누적 확진자는 12명으로 늘었다. 특히 골프모임 지표 확진자인 A씨는 지난달 26일부터 코로나19 증상이 있었지만 검사는 지난 6일에야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이 확진자는 그동안 화순과 담양, 광주 북구 등 골프장 3곳에서 지인들과 골프모임을 했던 것으로 확인됐다.
앞서 지난 6일 전남에서는 모두 58명이 신규 확진됐다. 고흥지역 한 초등학교에서만 1학년을 중심으로 8명이 집단감염됐다. 고흥에서는 목욕탕과 사우나에서 확진자 2명이 추가됐다. 10명은 자가격리 중 양성 판정을 받았다.
전남에서는 특히 최근 2주간 12~18세 90명이 감염됐는데 이 가운데 91%인 82명이 백신 미접종자로 나타났다. 감염경로는 가족 간 감염 46.5%, 학교 내 전파 27.7% 순이었다. 증상이 있는데도 감기로 오인해 등교하거나 진단검사가 늦어져 집단 발생하는 사례가 많았다. 전남 방역당국은 학생 접종 완료율이 37% 수준으로 낮아 감염에 취약하다고 보고, 학생·청소년 접종 독려에 집중키로 했다.
/박진표 기자 lucky@kwangju.co.kr
/김형호 기자 khh@kwangju.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