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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숨소리까지 들리는 소극장 매력 속으로~
26일~11월 7일 광주소극장축제
너랑나랑·파랑새 등 참여
연극·무용 등 11개 작품 공연
2021년 10월 19일(화) 19:00
소극장의 매력은 무대 가까이서 연극을 관람하며 배우들의 숨소리까지 들을 수 있다는 점이다. 이러한 매력을 만끽할 수 있는 연극 축제가 열려 눈길을 끈다.

제24회 광주소극장축제가 오는 26일부터 11월 7일까지 국립아시아문화전당 어린이극장, 예린소극장, 문예정터, 씨어터연바람 등 광주지역 10개 소극장에서 펼쳐진다.

광주소극장축제는 지역 극단 간의 화합과 지역의 연극 발전을 위해 1998년 처음 시작됐다. 올해 축제는 (사)한국소극장협회 광주지회와 국립아시아문화전당이 공동으로 주최하며 아트컬쳐 너랑나랑, 극단 진달래피네·청춘·파랑새·토박이·시민, 태이움직임연구소, 푸른연극마을, 유쾌한상상, 하늘땅두드림, 연극문화공동체 DIC등이 참여해 연극, 무용, 국악 등 11개 작품을 선보인다.

먼저 아트컬쳐 너랑나랑이 오는 26~27일 예린소극장에서 축제의 첫 무대를 장식한다. 이들이 선보일 연극 ‘마요네즈’는 주인공 아정과 그녀의 엄마 사이의 묵은 갈등 속에서 펼쳐지는 감정싸움을 다룬다.

이어 극단 진달래피네가 29~30일 문예정터에서 연극 ‘안녕 여보’를 공연한다. 작품은 반복되는 상황 속 남녀간의 변해가는 감정으로 인해 파국으로 치닫는 이들의 관계를 보여준다.

극단 청춘은 ‘기억하는 남자’와 ‘잃어버린 여자’의 사랑 이야기를 담은 ‘마지막 20분 동안 말하다’(29~30일 예술극장 통)를 선보이며, 극단 파랑새는 방글라데시 민담을 소재로 한 작품으로 아들의 소원을 들어주기 위한 아빠의 여정을 그린 아동극 ‘용감한 탄티’(30일 ACC어린이극장)를 공연한다.

제24회 광주소극장축제가 오는 26일부터 11월 7일까지 국립아시아문화전당 어린이극장, 예린소극장 등에서 열린다. 사진은 지난해 공연 모습.
태이움직임 교육연구소는 오브제무용극 ‘종이 한 장으로 떠나는 여행’(30~31일 지니아트홀)을 준비했다. 관객들도 참여해 함께 즐길 수 있는 공연이며 종이를 오브제로 무용수들이 일상의 움직임을 몸짓으로 표현한다.

푸른연극마을은 31일~11월1일 씨어터연바람에서 ‘로미오와 줄리엣’, ‘오셀로’, ‘맥베스’, ‘햄릿’ 등 셰익스피어 작품들의 주요 장면을 춤, 랩, 국악 등 다양한 장르로 선보이는 ‘HELLO! 셰익스피어!’를 무대에 올린다.

극단 토박이는 고령화 사회, 노인의 삶에서 오는 인간성의 상실을 다룬 ‘꽃이여 바람이여’(11월3~4일 민들레소극장)를 공연하며, 극단 시민은 현대인들이 겪는 여러가지 사건을 이야기하는 ‘어느 그놈’(11월5~6일 씨어터연바람)으로 관객과 만난다.

또 유쾌한상상은 ‘모든 일은 마음먹기에 달렸다’는 명제를 보여주는 ‘내 아내와 결혼해주세요’(11월5~7일 기분좋은극장)를 통해 코로나 19로 생활반경이 축소되고 가족중심의 활동이 더욱 중요해진 일상을 사는 현대인들의 삶을 보여준다.

이밖에 하늘땅두드림은 징 울림을 시작으로 대북의 두드림과 춤을 통해 바람을 형상화한 퍼포먼스와 함께 앉은반 사물놀이를 각색한 연주를 펼치는 ‘타무홍취나라샤’(11월6일 광주아트홀)를, 연극문화공동체 DIC는 더 많은것을, 더 높은곳을 추구하는 맥베스의 감정을 다양한 오브제와 음악으로 표현한 ‘맥베스’(11월6~7일 공연일번지)를 선보인다.

관람료는 전석 2만원(학생 1만원)으로 예매는 광주소극장협회로 전화 등을 통해 할 수 있으며, 자세한 내용은 광주소극장축제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문의 062-222-7008.

/전은재 기자 ej6621@kwangju.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