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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천 시립미술관 건립 추진위 구성
미술인, 전·현 시의원 등 간담회
문화도시 미술관 필요성 공감
시민제안 설치 조례 제정키로
2021년 10월 04일(월) 21:10
순천지역 미술인과 시민들이 추진위원회를 구성하는 등 시립미술관 건립을 위한 행보에 시동을 걸었다.

순천지역 미술인과 전·현직 시의원에 따르면 지난 2일 순천문화재단 1층 소공연장에서 순천미술관건립추진을 위한 간담회가 열렸다.<사진>

이들은 순천시립미술관 건립의 필요성에 대해 공감하면서 공식 추진위원회 구성에 대해 논의했다. 이어 추진위 구성 후 본격적으로 미술관 건립 운동에 나서기로 결의했다.

미술관 건립에 나선 한 미술인은 “순천시립미술관은 지역 문화 활성화 및 부족한 전시공간을 확충하기 위해 그동안 필요성이 제기돼 왔으나 여러가지 문제로 미뤄져 왔다”면서 “문화예술 분야의 질적 향상과 관광객 유입 및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한 미래지향적이고 대승적 차원서 건립추진을 본격화할 시기가 됐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어 “문화예술계·시민단체·학계 등 단체와 개인으로 추진위를 구성해 미술관의 필요성과 당위성을 지역사회에 널리 알려야 하며 준비 방향에 대한 논의와 건립추진위원회 구성논의를 서둘러야 한다”고 덧붙였다.

순천시의회 이복남 의원은 “시립미술관 건립 가능성은 크고 시민적 토대도 좋아 복합문화공간으로서 미술관이 필요하다”며 “시민들의 의견을 모아야 하겠지만 연향뜰 ‘화이트 존’을 공공성 차원에서 논의해 볼 수 있겠다”고 제안했다.

이현재 시의원은 “도서관의 도시로 알려진 순천시가 문화거점도시 방향의 구체적 접근방법이 있어야 한다”면서 “시립미술관 건립은 어렵지 않을 것으로 보이고 시민 공감대 형성과정도 중요한데 예술계의 역할분담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홍경수 순천예총 회장은 “건립추진위 구성이 가장 먼저 선행적으로 이뤄져야 한다”며 “추진위 구성 후 구체적인 진행 등을 모색하는 것이 좋겠다”고 말했다. 또 위수환 예총 사무국장은 “미술관에 맞게 작품보관 수집기능도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대통령 직속 자치분권 자문위원인 박광호 전 순천시의회 의장은 “순천의 문화 환경이 좋은 편이지만 미술관이 없는 것이 아쉬웠다”면서 “동아시아 문화도시 순천에 걸맞도록 미술관이 필요하고 그 근거로 ‘지역문화진흥법’이나 ‘미술관진흥법’ 등을 통한 입법으로 시민적 에너지를 모아야 한다”고 말했다.

이들은 10월 중순께 2차 간담회를 갖고 공식적인 ‘순천시립미술관 건립추진위’ 구성을 마무리하기로 했다.

추진위 구성과 함께 ‘순천시립미술관 설치 및 운영에 관한 조례’ 기초를 만들고 시민제안에 의한 순천시의회 차원의 조례제정을 청원할 계획이다.

/순천=김은종 기자 ejkim@kwangju.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