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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목 엠제이 팜 회장 “위기의 지방대학 구하기 기업인이 나서야죠”
영암 출신, 초당대에 6억 기부
초당대 설립자 고 김기운 박사와 ‘40년 인연’ 기리며 기부
항공특성화 매진 초당대, 비행교육 인프라 구축에 쓰기로
2021년 09월 10일(금) 00:00
영암 출신인 김정목(67) ㈜엠제이 팜(MJ Pharm) 회장이 항공분야 인재양성 등에 써 달라며 초당대학교(총장 박종구)에 6억원을 기부했다.

김 회장은 1991년 의약품 유통업을 창업해 엠제이팜, 지엠헬스케어 등 관련회사를 연 매출 1조원 규모의 국내 굴지 의약품 유통 기업으로 성장시켰다.

김 회장은 초당대 설립자이자 백제약품·초당약품 창업자인 고(故) 김기운 박사와 40여년 동안 약(藥)업계 인연을 맺어 왔다. 김 박사는 지난 2018년 9월 99세 일기로 타계했으며, 김 회장은 그와의 인연을 기리며 이번 기부를 결심했다.

기탁식 행사는 김 회장의 요청에 따라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취소했다.

김 회장은 “코로나 팬데믹은 제약업계에 있는 사람으로 회사의 존재 목적에 대한 근원적 물음을 상기하게 된 계기”라면서 “초당대에는 지역과 국가, 인류를 위한 기업인 소명은 결국 인재양성 밖에 없다는 고(故) 김기운 박사의 교육철학이 서려있다. 또 항공특성화에 매진하고 있는 초당대의 발전을 위해 초당학원에 기부금을 출연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이어 “인구감소 등으로 지방과 지방 대학은 갈수록 어려워지고 있다”며 “내 고향이자, 모교이기도 한 초당대의 발전에 미력하지만 작은 도움이 되었으면 한다”고 말했다.

박종구 초당대 총장은 “우리 대학 동문이시며, 의약품회사를 통해 국민 보건 증진에 평생을 헌신해 오신, 김정목 회장님의 큰 뜻을 지역 대학 경쟁력 강화와 교육의 질을 높여, 지역과 세계에 필요한 인재양성을 통해 보답하겠다”고 감사의 뜻을 전했다.

학교법인 초당학원은 김 회장이 출연한 발전기금 6억원을 항공분야(항공운항학과, 항공정비학과, 항공드론학과, 항공서비스학과, 항공교통물류학과) 인재양성을 위한 교육용 항공기 도입 등 최첨단 비행교육 인프라 구축 등에 지원할 예정이다.

또 김 회장의 뜻을 기려 교육용 항공기, 강의실 등에 엠제이팜 로고와 김 회장 이름을 새기는 명명식을 진행할 예정이다.

한편 초당대는 교육부 대학기본역량 진단평가 일반재정지원대학에 2주기 평가에 이어 3주기 평가에서도 연속 선정됐으며, 이외에도 2020년 교육부 지자체-대학 협력기반 지역혁신사업, 2021년 산업자원부 신재생에너지 태양광 사업에 선정되는 등 경쟁력을 지속적으로 높여가고 있다.

/채희종 기자 chae@kwangju.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