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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에 상가시장 찬바람…광주 임대료 ‘뚝’
2분기 광주 중대형상가 0.52%↓
중대형 상가 공실률 0.6%P 감소
코로나 불황에도 창업은 지속
2021년 08월 05일(목) 17:55
올해 2분기 광주지역 중대형상가(일반 3층 이상 및 연면적 330㎡ 초과)의 ㎡당 임대료는 2만900원으로 전 분기대비 0.52% 하락했다. 사진은 광주 충장로우체국 앞 거리.<광주일보 자료사진>
코로나19 사태로 사회적 거리두기가 이어짐에 따라 주요 상권이 침체를 벗어나지 못하면서 임대료가 광주·전남지역 임대료가 하락세를 이어가고 있다. 다만 경기악화에도 오히려 창업사례는 늘면서 상가 공실률은 다소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5일 한국부동산원에 따르면 올해 2분기 광주지역 중대형상가(일반 3층 이상 및 연면적 330㎡ 초과)의 ㎡당 임대료는 2만900원으로 전 분기대비 0.52% 하락했다.

소규모상가(일반 2층 이하 및 연면적 330㎡ 이하)는 1만6200원으로 전년대비 0.06% 하락했으며, 일반 6층 이상 오피스도 임대료가 5600원으로 전 분기대비 0.08% 떨어졌다.

점포마다 소유권이 따로 있는 집합상가의 경우 임대료가 2만1400원으로 0.50% 하락하면서 인천(-0.51%)에 이어 전국에서 두번째로 높은 하락폭을 보였다.

특히 집합상가의 경우 광주 주요 상권인 상무지구와 금남로·충장로, 첨단1지구 상권에서 다중이용시설을 중심으로 신규 임차수요 감소세를 보이며 하락세를 보였다는 게 부동산원의 설명이다.

전남지역 역시 대부분 상가 임대료가 떨어지는 분위기다. 우선 전남 중대형상가의 ㎡당 임대료는 1만1700원으로 0.09% 하락했고, 소규모상가도 1만원으로 0.14% 떨어졌다. 집합상가 또한 1만5500원으로 0.16% 하락했으며, 오피스는 4800원으로 전 분기대비 0.13% 하락했다.

임대료 하락 현상은 코로나19 사태로 사회적 거리두기가 장기화되면서 전반적인 상권이 침체를 벗어나지 못하고, 체감경기가 악화된 것이 원인으로 지목된다.

반면 임대료는 하락세를 이어가고 있는 상황에서도 상가공실률은 오히려 감소한 것으로 파악됐다.

광주지역 중대형상가 공실률은 13.4%로 전 분기대비 0.6%포인트 줄었고, 소규모상가도 5.6%로 0.04%포인트 감소했다. 오피스는 17.5%로 0.5%포인트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전남은 중대형상가가 10.5%로 0.8%포인트 감소했으나, 소규모상가 공실률은 6.3%로 0.5%포인트 증가한 것으로 확인됐다. 오피스는 23.8%로 0.1%포인트 줄었다.

상가공실률이 감소한 것은 코로나19 사태로 경기침체가 이어지고 있지만 여전히 창업사례가 증가했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이날 국세청에 따르면 광주지역 ‘100대 생활업종’ 등록업체는 지난 5월 기준 7만6072곳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 7만1892곳으로 5.81%(4180곳) 늘었다. 전남지역은 지난해 8만6527곳에서 올해 9만1893곳으로 6.20%(5366곳)이 증가한 것으로 확인됐다.

/박기웅 기자 pboxer@kwangju.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