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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리두기 3단계…은행 문 오후 3시 30분 닫는다
광주·전남 시중은행 9시 30분에 열고 일찍 닫아
신한·우리·국민·하나·SC제일 시행…광주은행 28일부터
농협·수협·축협 등 상호금융 점포는 탄력 운영
2021년 07월 27일(화) 08:06
사회적 거리두기가 3단계로 격상된 27일부터 광주·전남지역 시중은행과 일부 2금융권 영업점이 한 시간 단축 운영된다. 변경 공지가 붙은 광주시 동구 금남로3가 한 은행에서 한 고객이 자동화기기를 이용하고 있다.
비수도권 사회적 거리두기가 3단계로 격상된 27일, 광주·전남지역 시중은행과 일부 2금융권이 영업점 1시간 단축 운영에 일괄 돌입했다.

지난해부터 코로나19 확산세가 심했던 수도권과 일부 지역에서 단축 운영이 있었지만, 광주·전남지역 은행들이 영업시간을 줄인 건 이번이 처음이다.

스마트폰 금융 업무가 익숙하지 않아 창구 이용이 잦은 고령층 등 디지털 금융 소외계층의 불편이 우려된다.

이날 수도권(서울·경기·인천)에 이어 광주·전남을 포함한 비수도권으로 단축 영업을 확대한 은행은 신한·우리·KB국민·하나·SC제일·NH농협·SH수협은행 등 시중은행 대부분이다.

이들 은행은 기존 영업시간(오전 9시~오후 4시)보다 한 시간 줄인 오전 9시 30분부터 오후 3시 30분까지 점포를 운영한다.

변경된 영업시간은 거리두기 3단계가 끝나는 다음달 8일(영업일 8월6일 기준)까지 적용한다는 방침이지만, 정부 방역지침에 따라 연장될 수도 있다.

광주은행도 28일부터 오는 6일까지 광주 76개·전남 42개 등 전국 143개 점포 영업을 1시간 단축한다.

우리은행은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광주·전남을 포함한 전체 영업점을 오는 8월6일까지 단축 운영한다고 지난 23일 홈페이지 등을 통해 공지했다.

단 변경 첫날은 오전 9시부터 오후 3시 30분까지로, 30분만 단축했다. 단축 운영 제외 점포는 구청 입점 영업점과 법원 출장소, 출입국 관리소 등이다.

우리은행 영업점은 광주 11곳·전남 9곳에 있다. 광주지역에는 광산구 5개와 동·남구 각 2개, 서·북구 각 1개 있다. 전남에는 광양 3개, 여수 2개, 나주 2개, 목포·순천 각 1개 분포했다.

우리은행은 앞서 26일 수도권 영업점부터 단축 운영에 들어갔다.

우리은행 측은 “인구 10만명 이하 시·군 지역은 해당 지자체가 자율적으로 결정하니 방문 전 영업점에 문의해야 한다”며 “현 수준 사회적 거리두기가 연장되거나 강화될 경우 단축운영 기간은 연장될 수 있다”고 설명했다.

KB국민은행도 광주·전남을 포함한 사회적 거리두기 3단계 이상 적용 점포를 대상으로 영업시간을 오전 9시 30분부터 오후 3시 30분까지 1시간 단축한다. 이 같은 변경은 거리두기 3단계 이상이 유지되는 기간 동안 적용된다. 국민은행 영업점은 광주 13개·전남 14개 있다.

국민은행이 서구 농성동과 나주 빛가람혁신도시에 만든 ‘영업시간 특화점포’는 기존 오전 10시~오후 5시에서 오전 10시 30분~오후 4시 30분 1시간 단축 운영한다.

SC제일은행도 오는 8일까지 동구 금남로, 서구 치평동 등 광주 2곳과 목포, 여수, 순천 등을 포함해 비수도권 영업점까지 단축 운영을 확대한다.

하나은행(광주 10개·전남 9개)도 다음달 8일까지 1시간 단축 영업에 동참한다. 신한은행(광주 10개·전남 11개)도 이날 단축 영업 확대에 들어갔다.

광주 29개·전남 67개 NH농협은행도 사회적 거리두기가 3단계로 상향된 비수도권 지역에 대해 1시간 단축 운영(오전 9시 30분~오후 3시 30분)에 들어간다. 농협은행은 이달 12일부터 수도권 소재 점포 영업시간을 줄여왔다.

지역 농·축협이 운영하는 상호금융 점포는 고령 고객층을 고려해 자율적으로 영업시간을 조정하기로 했다.

광주 14개 지역농협 가운데 기존 영업시간(오전 9시~오후 4시 30분)을 변경한 점포는 이날 기준 서광주농협(오전 9시 30분~오후 4시·1시간 단축)과 동곡농협(오전 9시~오후 4시·30분 단축) 등 2곳이다. 전남 146개 조합이 운영하는 460개 점포도 ‘장날’에는 정상 운영하는 등 탄력적으로 운영된다.

광주·전남지역 6개 SH수협은행도 단축 운영에 들어갔으며, 회원조합 66개 점포 영업시간은 재량에 맡겼다.

한편 정부는 광주·전남을 비롯한 전국 모든 비수도권의 코로나19 사회적 거리두기를 3단계로 일괄 상향했다. 광주시와 전남도는 27일 0시부터 8월8일 밤 12시까지 방역단계를 2단계에서 3단계로 격상한다. /글·사진=백희준 기자 bhj@kwangju.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