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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노총 집회’ 코로나 확진자 발생 …진단검사 행정명령 발동
3일 서울 종로 일대서 8천여명 참가
3명 확진자 발생, 역학조사 진행 중
2021년 07월 17일(토) 23:08
지난 3일 서울 종로3가에서 민주노총 조합원들이 노동법 전면 개정 등을 요구하며 도로를 점거한 채 전국노동자대회를 진행하는 모습. /연합뉴스
질병관리청이 전국민주노동조합총연맹(민주노총)의 서울 도심집회에 참석한 관계자를 대상으로 코로나19 진단검사 행정명령을 내렸다.

질병관리청은 17일 “지난 3일 노동자 대회 이후 지자체 및 민주노총과 함께 집회 참석자 중 확진자 발생에 대해 지속 감시해왔으며, 16일 지표환자 확진 이후 동료에 대한 검사결과 2명이 추가돼 현재까지 총 3명 확진됐다”고 밝혔다.

역학조사 결과 3명 모두 3일 민주노총 집회에 참석한 게 확인됐다.

집회 참석자 중 확진자가 발생하자 질병 관리청은 코로나19 진단검사 행정명령을 발령하였다

중앙방역대책본부는 “코로나19 예방과 전파 차단을 위해 노동자대회 참석자들은 증상 유무와 관계없이 신속한 진단검사 참여로 추가 전파를 최소화하는 데 협조해달라”며 “확진자들에 대한 역학조사를 통해 감염경로에 대한 조사를 진행하고 있다”고 언급했다.

앞서 서울시와 경찰은 코로나19 확산을 우려해 민주노총에 전국노동자대회 개최 금지를 통보했지만, 이들은 지난 3일 종로 일대에서 약 8000명(민주노총 추산)이 참가한 가운데 약 2시간 동안 기습 시위와 행진을 강행했다.

당시 경찰은 집회 및 시위에 관한 법률과 감염병예방법 등 관련 법에 따라 3차례 집회 해산 명령을 내리기도 했다.

/정병호 기자 jusbh@kwangju.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