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메뉴
금강산도 식후경…여행경비 80% 먹는 데 쓴다
6월1일~7월11일 BC카드 관광지출 분석
지난해보다 광주 2.1% 늘고 전남 1.9% 감소
식음료 비중 광주 80%·전남 75% ‘최다’
쇼핑은 각 16%·15%…문화서비스 ‘0%대’
2021년 07월 15일(목) 19:00
여름 휴가철(6월1일~7월11일 기준) 광주·전남 관광지출 가운데 식음료가 차지하는 비중은 2년 연속 늘고 있다. 광주의 한 식당가.<광주일보 자료사진>
휴가철 광주·전남 지역민들의 관광지출 80% 상당은 식음료에 집중된 것으로 나타났다.

쇼핑 지출 비중은 두 지역 모두 2년 연속 감소 추세다.

15일 한국관광공사가 비씨카드 관광부문 소비지출액을 집계한 ‘한국관광 데이터랩’ 자료에 따르면 올해 6월1일부터 7월11일까지 관광지출액은 지난해 같은 기간 보다 광주는 2.1% 늘고, 전남은 1.9% 감소했다.

이 통계는 비씨카드 이용고객(현지인+외지인)의 소비액을 바탕으로 작성됐으며, 지역에 사업자 주소를 둔 숙박업·식음료·쇼핑 등 관광업종 지출액을 집계했다.

이 기간 동안 비씨카드 관광지출 총액은 광주 949억1900만원·전남 942억5500만원으로 집계됐다. 1년 전보다 광주는 19억7100만원(2.1%) 증가, 전남은 18억7000만원(-1.9%) 감소한 금액이다.

관광지출에서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는 부문은 단연 식음료였다.

분석 기간 동안 관광지출 가운데 식음료 비중은 광주 80.1%(760억원)·전남 74.7%(704억원)로 나타났다.

식음료가 차지하는 비중은 소폭이긴 하지만 2년 연속 증가 추세다.

광주 식음료 비율은 지난 2019년 77.0%에서 지난해 79.6%, 올해 80.1%로 늘었다. 전남지역도 73.2%(2019년)→74.0%(지난해)→74.7%(올해) 등으로 증가했다.

반면 식음료에 이어 두 번째로 비중이 큰 쇼핑 부문은 2년째 내리막길을 걷고 있다.

해당 기간 동안 쇼핑(면세점 제외) 지출은 광주 153억원·전남 145억원으로, 각각 16.2%·15.4% 비중을 차지했다.

광주 쇼핑 지출액 비중은 19.0%(2019년)→17.0%(지난해)→16.2%(올해) 등으로 감소 추세이며, 전남은 18.1%→17.0%→15.4%로 마찬가지다.

레저스포츠 소비액은 두 지역 모두 전년보다 늘었다. 전남 강산 곳곳은 물론 광주 도심에도 다양한 레저스포츠 시설이 생기면서다.

비씨카드를 이용한 광주 레저스포츠 지출 비용은 26억6800만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22억8200만원) 보다 17.0%(3억8600만원) 증가했다. 비중으로 따지면 지난해 2.5%에서 올해 2.8%로 소폭 늘었다.

전남 레저스포츠 지출 비중은 6.0%(2019년)→6.7%(지난해)→7.5%(올해)로 꾸준히 증가 추세다.

올 휴가철 레저스포츠 지출은 70억2300만원으로, 전년 같은 기간(64억900만원)보다 10.0%(6억1500만원) 증가했다.

식음료와 쇼핑, 레저스포츠를 제외하면 나머지 부문은 1% 안팎 비중이었다.

광주 숙박업 지출 비중은 지난 2019년 0.9%에서 지난해와 올해 0.7%로 내려앉았다. 전남은 1.7%(2019년)→1.8%(지난해)→2.0%(올해) 등으로 오름 추세다.

문화서비스 지출은 광주 0.2%·전남 0.5%로 집계됐다. 전남은 지난 2019년 5000만원(비중 0.1%)에 달하는 면세점 소비가 있었지만 지난해와 올해는 ‘0’을 기록했다.

한편 한국경영자총협회는 전국 5인 이상 720개 기업을 대상으로 ‘2021년 하계(여름)휴가 실태조사’를 실시한 결과 올해 여름휴가 실시기업의 휴가 기간은 평균 3.7일로 집계됐다. 지난해(3.6일)와 비슷한 수준이다.

하계휴가 실시기업의 48.1%는 올해 하계휴가비를 지급할 계획으로 나타났다.

/백희준 기자 bhj@kwangju.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