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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도권발 코로나 확산…광주·전남 4차 대유행 우려
수도권 여행객 등 속속 감염
완도 거리두기 2단계로 격상
여수도 격상 여부 검토
2021년 07월 14일(수) 19:45
15일부터 사회적 거리두기가 2단계로 격상됨에 따라 14일 오후 광주 북구청 보건위생과 공중위생팀 직원들이 관내 한 목욕장에서 강화된 수칙 안내문을 붙이고 있다. /김진수 기자 jeans@kwangju.co.kr
광주시와 전남도가 수도권발 코로나19 차단에 집중하고 있지만, 좀처럼 확산세가 꺾이지 않으면서 지역사회 4차 대유행을 우려하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특히 광주에선 아동복지시설과 콜센터 등에서 신규 확진자가 나오는 등 곳곳에서 산발적인 감염이 이어지고 있다. 전남에선 최근 금일도 15명 무더기 감염에 이어, 공무원 한명이 추가 확진된 완도군이 거리두기를 2단계로 격상했고, 연일 확진자가 발생하는 여수시의 경우 조기 방학·거리두기 격상 여부를 놓고 검토에 들어갔다.

14일 광주시에 따르면 이날 오후 2시 현재 아동복지시설 관련 7명, 타 시·도 확진자 관련 1명, 기존 지역 감염 확진자 관련 1명, 감염 경로를 조사 중인 2명 등 모두 11명(누적 3073명)이 신규로 확진됐다. 아동복지시설에서는 지난 13일 유증상자 1명이 확진 판정을 받은 뒤 입소자와 종사자 102명을 전수 검사한 결과 6명이 추가 확진됐다. 이 시설에서만 이틀간 7명이 확진됐으며 종사자의 지인 1명도 추가로 감염돼 관련 확진자는 모두 8명이다.

또 이날 확진자 중 2명은 콜센터에서 일하는 것으로 확인돼 검사 대상이 늘어났다. 방역 당국은 2개 콜센터에서 동료, 접촉자 등 각각 170명, 150명을 검사하고 있다. 방역 당국은 유사한 시설 이용자도 전수 검사하기로 했다. 검사 대상은 13개 아동양육시설 이용자와 종사자 806명, 34개 공동생활가정 277명 등 1083명이다.

광주시는 코로나19 대확산을 막기 위해 선별진료소를 늘리는 등 방역조치를 강화하고 있으며, 코로나19 백신접종에도 주력하고 있다. 이날 현재 광주의 백신 1차 접종률은 전체 인구(145만6121명) 중 43만9012명(30.1%)을 기록하는 등 30%를 넘어섰다.

전남에서는 여수를 중심으로 연일 신규 확진자가 나오고 있다. 지난 11일부터 이날 오후 5시까지 나흘동안 전남에선 50명의 확진자가 나왔는데 이 가운데 23명이 여수에 집중됐다. 확진자에는 타지역에서 온 여행자, 고교 2곳 학생 3명과 여수시 공무원, 횟집 주인, 종사자 등이 포함됐으며, 수도권 등 타지역 확진자와 접촉해 감염된 사례도 5명이 포함됐다.

완도에선 지난 13일 완도해조류박람회 사무국 직원이 확진돼 공무원 20명이 자가격리 조처됐다. 금일도 무더기 감염 사태에 이어 추가 확진자가 발생하자, 군은 15일부터 거리두기를 2단계로 격상키로 결정했다. 나주에서도 14일 신규 확진자가 4명이 나와 방역 당국이 역학조사 중이다. 나주 신규 확진자에는 서울에서 농작물 재해 현황을 조사하러 온 보험사 관계자, 시 소속 미화원 등이 포함됐다. 여수 6명, 나주 4명, 순천 1명, 광양 1명 등 모두 12명의 신규 확진자가 14일 나오면서 전남의 누적 확진자는 1756명이 됐다.

/박진표 기자 lucky@kwangju.co.kr

/김형호 기자 khh@kwangju.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