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아 K8 한 판 붙자…‘형님’ 그랜저 나가신다
현대차, 내달 2021년형 모델 출시
![]() 기아 k8 |
![]() 2021년형 그랜저 |
기아가 최근 K8을 출시한 상황에서 현대차가 다음달 그랜저의 2021년형 모델을 출시할 것으로 예상돼 준대형 세단의 맞대결이 펼쳐질 전망이다.
현대차는 지난 23일부터 자사의 홈페이지를 통해 ‘2021 그랜저 새로운 모델명을 맞춰라!’라는 이벤트를 진행하고 있다.
업계에서는 이번 이벤트가 현대차의 티저 마케팅으로, 연식 변경 모델 출시에 앞서 소비자의 관심을 끌기 위한 사전홍보라는 분석이 우세하다.
현대차의 그랜저는 4년 연속 내수 판매 1위를 차지하고 있는 베스트셀링 모델로, 2019년 11월 출시된 상품성 개선 모델 ‘더 뉴 그랜저’는 지난해 14만5463대가 판매됐다.
다음 달 출시되는 2021년형 그랜저는 페이스리프트(부분변경) 후 나오는 첫 연식 변경 모델로, 현대차가 스페셜 트림인 그랜저 르블랑을 추가해 연식 변경 이상의 효과를 노릴 것으로 예측된다.
기아가 이달 8일 새 엠블럼이 적용된 첫 모델이자 K7의 후속 모델로 출시한 K8 역시 만만치 않은 상대다. K8은 지난달 사전계약 첫날에만 1만8015대가 계약되며 기아 세단 역대 최다 첫날 기록을 새로 썼고, 12영업일 동안 총 2만4000대가 사전계약됐다.
/박기웅 기자 pboxer@kwangju.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