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세라티에서 ‘지중해의 바람’이 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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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세라티에서 ‘지중해의 바람’이 분다
‘르반떼’ 강력한 온로드-오프로드 성능
마세라티 최초 SUV 모델…최첨단 3리터 V6 엔진 탑재
전면 그릴에 자동차 에어 셔터…가죽시트·대시보드 사이드패널 동급 최고
폭발적 성능 우아한 디자인 스포츠 세단 ‘기블리’
‘기블리’ 스타일, 파워, 스포티한 핸들링, 컴포트의 완벽한 조화
강인하면서 절제된 세련미…세계적 디자이너 주지아로 작품
V6 엔진·8단 ZF 자동 변속기 장착…‘유로 NCAP’ 안정성 최고 등급
2021년 04월 19일(월) 23:00
이탈리아의 감성을 품은 디자인, 레이싱카 DNA를 그대로 물려받은 스포츠카의 강력한 성능, 심장을 뛰게 만드는 엔진음. 굳이 화려함을 과시하지 않아도, 설명하지 않아도 느껴지는 품격. 이탈리아 카 브랜드 마세라티 얘기다.

그중에서도 마세라티 브랜드 역사상 최초로 출시한 스포츠유틸리티차(SUV) 모델 ‘르반떼’(Levante)는 온화한 바람에서 순간 강풍으로 돌변하는 ‘지중해의 바람’이라는 이름과 걸맞게 국내 자동차시장에서 바람을 일으키고 있다.

최첨단 전용 생산라인을 보유한 토리노 미라피오리 공장에서 생산되는 르반떼는 감각적인 쿠페형 디자인으로 스포티하면서도 럭셔리한 분위기를 자아낸다. 전면 그릴에 자동차 에어 셔터(Electric Air Shutter)를 적용해 기술적 정교함과 공기역학을 최적화한 디자인으로 동급 최고 수준의 0.31 공기저항계수를 자랑한다.

르반떼는 ‘알피에리 컨셉트카’에서 영감을 받은 인상적인 라디에이터 그릴 디자인 덕분에 멀리서도 한 눈에 알아볼 수 있다. 고양이 눈매를 닮은 헤드라이트와 아이코닉한 마세라티의 C필러, 프레임리스 도어는 쿠페 디자인의 측면 실루엣을 과시해 마세라티의 시그니처 디자인을 완성한다.

럭셔리 감성을 강조하는 그란루소 트림은 외장에 새로운 크롬 인서트와 바디 컬러의 스포일러를 적용하고, 실내를 고급 소재의 인테리어로 마감해 우아함을 전달한다. 전면부 메탈 마감 스키드 플레이트와 루프레일, 오른쪽 펜더에 부착된 그란루소 로고, 차량 색상과 동일한 사이드 스커트, 빨간색 브레이크 캘리퍼, 19인치 Zefiro 알로이 휠 등이 특징이다.

스포티한 매력의 그란스포트 트림은 기존 일체형 그릴을 삼분할한 스포츠 범퍼 디자인으로 새롭게 변경하면서 한층 강화된 역동성을 자랑한다. 피아노 블랙(Piano Black)의 전면 그릴, 스키드 플레이트, 루프레일, 오른쪽 펜더 부분의 그란스포트 로고, 차량 색상과 동일한 사이드 스커트, 모든 삼지창과 세타(Saetta) 로고에 적용된 파란 색상 라인, 빨간색 브레이크 캘리퍼와 20인치 Nereo 휠 등이 돋보인다.

기존 외장 컬러 외에 로소 포텐테(Rosso Potente)와 블루 노빌레(Blu Nobile) 색상도 추가됐다. 강렬한 레드 컬러의 로소 포텐테는 모터스포츠 역사에 대한 경의를 표하며, 전설적인 레이싱 감성을 품고 있다. 다크 블루 컬러인 블루 노빌레는 마세라티의 전통과 강인한 존재감을 드러내며면서 우아함과 파워를 강조한다.

내부는 장인들이 한 땀 한 땀 손바느질로 마감한 가죽시트와 대시보드 사이드패널 등 동급 최고의 품격을 갖췄다. 르반떼 그란루소 실내는 에르메네질도 제냐 실크 에디션에 이탈리안 프리미엄 라디카(Radica) 우드 트림과 가죽 스티어링 휠이 장착돼 있다. 12방향으로 조작이 가능한 컴포트 시트(Comfort Seat), 하만 카돈(Harman Kardon) 사운드 시스템, 전동 선블라인드, 주차 센서, 내비게이션 시스템, 소프트 도어 클로징 기능이 추가돼 있다.

르반떼 그란스포트는 최고급 SUV에서 스포티한 매력을 찾는 운전자들의 욕구를 충족시켜주기 위해 탄생했다. 카본 트림으로 마감된 스포티한 그란스포트 인테리어는 12방향 전동 조절 가죽 시트 및 전동 조절 스포츠 스티어링 휠을 갖췄다.

또 마세라티 르반떼에는 최첨단 3리터 V6 엔진이 탑재됐다. 트윈 터보 가솔린 엔진은 세계적으로 인정받는 마세라티만의 시그니처 배기음을 만들어 낸다. V6 가솔린 엔진은 최신의 GDI와 트윈 터보 기술로 만들어졌으며, 최대 출력은 430hp(르반떼S 기준) 또는 350hp(기본 르반떼 기준)이다. 르반떼S는 정지 상태에서 시속 100㎞까지 걸리는 제로백이 5.2초, 최고속도 264㎞/h를 발휘하고, 350hp의 르반떼는 제로백 6초, 최고속도 251㎞/h를 자랑한다.

가솔린 엔진 시스템은 공기압 밸브로 통제돼 청각을 자극하는 시그니처 엔진음을 유지한다. ‘스포츠 모드’를 선택하면, 배기 밸브가 열리면서 배기 가스가 최단 거리로 배출, 최적의 엔진 성능을 발휘함과 동시에 마세라티 고유의 깊은 엔진음을 들려준다. 튜닝 전문가, 피아니스트, 작곡가 등 전문가들이 함께 ‘작곡’하는 마세라티만의 엔진 사운드는 예술적 가치를 인정받고 있다.

르반떼 디젤 역시 전설적인 페라리 F1 엔진 디자이너였던 마세라티 파워트레인 책임자 파울로 마티넬리의 지휘하에 독점적으로 개발된 3리터 V6 디젤 엔진이 탑재됐다. 최고 출력 275마력임에도 이산화탄소 배출량은 210 g/㎞에 불과하다. 여기에 제로백 6.2초 등 강력한 주행능력까지 갖췄다. 이밖에 필요에 따라 더 쉽고 빠른 기어 변속이 가능한 8단 자동 변속기와 마세라티의 Q4 사륜구동은 물론, 주행의 편안함과 실용성을 갖춘 탁월한 성능으로 호평을 받고 있다.



한 눈에 브랜드를 알아볼 수 있는 감각적인 디자인, 스포츠카의 강력한 성능에 고급 세단의 품격을 갖춘 마세라티는 ‘특별함’을 원하는 소비자들의 마음을 사로 잡고 있다.

특히 100년을 넘은 스포츠카의 전통을 이어받은 스포츠 세단 ‘기블리’(Ghibli·사하라 사막의 열풍)는 마세라티가 1967년 선보인 모델이다. 세계적 디자이너 조르제토 주지아로가 디자인한 혁신적인 쿠페로, 강인하고 공기역학적이면서도 절제된 세련미를 담았다. 현재의 기블리는 과거의 감성을 그대로 품으면서도 현대적인 디자인이 적용돼 우아함과 역동성은 물론, 편의사양까지 갖췄다.

기블리는 마세라티의 플래그십 세단인 콰트로포르테와 같은 V6 엔진, 8단 ZF 자동 변속기를 장착했다. 후륜구동 가솔린 모델(Ghibli)과 사륜 구동 모델(Ghibli S Q4), 디젤 모델(Ghibli Diesel) 등 3가지 라인업을 갖추고 있다. 기블리 S Q4의 경우 3.0ℓ V6 트윈 터보 엔진을 탑재, 기존 모델보다 출력이 20마력 더해져 최대 430마력과 59.2㎏·m 토크를 발휘한다. 최고 속도는 시속 286㎞로, 제로백은 4.7초에 불과하다.

기블리는 라디에이터 그릴을 재설계하고 매트릭스 LED를 탑재한 헤드라이트 때문에 기존보다 강한 인상을 풍긴다. 기블리의 그릴 디자인은 마세라티의 하이퍼포먼스 쿠페인 그란투리스모로부터 영감을 받았다.

기블리는 럭셔리 감성의 ‘그란루소’(GranLusso)와 스포티한 매력의 ‘그란스포트’(GranSport) 등 두 가지 트림으로 출시됐다. 그란루소는 럭셔리함과 안락함을 강조한 게 특징으로, 크롬으로 마감된 프런트 범퍼로 세단의 고급스러움과 세련미를 한층 끌어올렸다. 차량 내부는 이탈리아 명품 브랜드 에르메네질도 제냐(Ermenegildo Zegna)의 실크 소재로 마감, 화려하면서도 절제된 이탈리안 감성을 느낄 수 있다.

그란스포트 트림은 ‘피아노 블랙(Piano Black) 인서트 스포츠 범퍼’와 라디에이터 그릴을 적용했다. 3개의 독립된 공기 흡입구 디자인을 채택해 역동성과 스포티함을 강조했다.

특히 기블리는 유럽의 신차 안정성 평가인 ‘2017 유로 NCAP’에서 최고 등급인 별 5개를 획득하는 등 주행 안전사양도 크게 개선했다. 시판되는 럭셔리카 중 최초로 업그레이드된 첨단 운전자 지원시스템(ADAS)이 탑재됐고, ‘어댑티브 크루즈 컨트롤’과 ‘차선 유지 어시스트’, ‘액티브 사각지대 어시스트 시스템’ 등이 추가됐다. 이밖에 경주차 혈통을 계승한 특징 중 하나인 전륜 더블 위시본 시스템과 후륜 멀티링크 시스템을 적용하는 등 정밀한 핸들링과 편안함까지 더했다.

/박기웅 기자 pboxer@kwangj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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