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흥 김’ 日 수출 1년새 12배 늘었다
지난해 13만→140만달러 실적·올 250만달러 예상…내년 미역·다시마 수출 협약
![]() 고흥군수협과 고흥군은 지난 30일 수협 수산물가공공장에서 일본 킨바라노리텐사 바이어 등 수출 관계자 1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고흥 김 일본 수출 상차식’을 가졌다. <고흥군 제공> |
지난해 고흥 특산품인 김의 일본 수출이 전년보다 12배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다.
1일 고흥군수협에 따르면 수협은 지난해 4월 일본 킨바라노리텐사 600만 달러 상당의 고흥 김 수출을 주요 내용으로 하는 업무협약을 체결, 수출문을 활짝 열었다.
고흥 김의 일본 수출은 2019년 13만 달러에 그쳤으나, 김 수출 협약이 체결된 이후인 2020년 140만 달러를 기록, 무려 12배의 성장세를 나타냈다.
올해는 250만 달러의 수출액을 달성할 것으로 전망되면서 고흥 특산품 수출의 효자 종목으로 떠올랐다.
고흥 김은 탄력이 좋아 김밥용으로 적합하며, 고흥이 국내 김밥용 생산량의 70%를 차지하고 있다.
이런 특성이 연간 10억장의 김이 소비되는 일본 시장에 적합해 일본 수출이 지속해서 상승하는 것으로 분석된다.
고흥군은 김이 검은 반도체로 불릴 만큼 높은 부가가치를 갖고 있기 때문에 수출량 증가는 김 생산 어업인들의 소득 증대 및 지역경제활성화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보고 있다.
이홍재 고흥군수협 조합장은 “수출협약 이후 김 수출량이 크게 늘어 매우 기쁘다”며 “내년에는 수출 시기를 앞당겨 초산 김부터 수출, 늘어나는 수요를 맞출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송귀근 고흥군수는 “농산물과 함께 우수한 품질과 많은 생산량을 가진 고흥군의 수산물 수출 또한 중요하다”며 “수산물은 보관 문제 등으로 품목과 신규시장 수출에 어려움을 갖고 있지만 이를 해결하고 더 많은 수산물이 수출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후지사와 일본 킨바라노리텐사 이사는 “고흥군수협과 고흥군의 적극적인 도움으로 회사의 수입 생산 제품 중 고흥 김의 비율이 5%에서 60%까지 늘었다”며 “일본 소비자들에게 인기가 많아 내년에는 더 많이 수입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고흥군은 김에 이어 내년에는 미역과 다시마의 일본 수출협약을 준비 중이다.
/고흥=주각중 기자 gjju@kwangju.co.kr
1일 고흥군수협에 따르면 수협은 지난해 4월 일본 킨바라노리텐사 600만 달러 상당의 고흥 김 수출을 주요 내용으로 하는 업무협약을 체결, 수출문을 활짝 열었다.
고흥 김의 일본 수출은 2019년 13만 달러에 그쳤으나, 김 수출 협약이 체결된 이후인 2020년 140만 달러를 기록, 무려 12배의 성장세를 나타냈다.
고흥 김은 탄력이 좋아 김밥용으로 적합하며, 고흥이 국내 김밥용 생산량의 70%를 차지하고 있다.
이런 특성이 연간 10억장의 김이 소비되는 일본 시장에 적합해 일본 수출이 지속해서 상승하는 것으로 분석된다.
고흥군은 김이 검은 반도체로 불릴 만큼 높은 부가가치를 갖고 있기 때문에 수출량 증가는 김 생산 어업인들의 소득 증대 및 지역경제활성화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보고 있다.
송귀근 고흥군수는 “농산물과 함께 우수한 품질과 많은 생산량을 가진 고흥군의 수산물 수출 또한 중요하다”며 “수산물은 보관 문제 등으로 품목과 신규시장 수출에 어려움을 갖고 있지만 이를 해결하고 더 많은 수산물이 수출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후지사와 일본 킨바라노리텐사 이사는 “고흥군수협과 고흥군의 적극적인 도움으로 회사의 수입 생산 제품 중 고흥 김의 비율이 5%에서 60%까지 늘었다”며 “일본 소비자들에게 인기가 많아 내년에는 더 많이 수입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고흥군은 김에 이어 내년에는 미역과 다시마의 일본 수출협약을 준비 중이다.
/고흥=주각중 기자 gjju@kwangju.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