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해안철도 군산서 목포까지 확장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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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해안철도 군산서 목포까지 확장해야”
“새만금~고창~영광~목포 141㎞
제4차 국가철도망 계획 반영을”
전남북 5개 지자체장 공동 건의
2021년 03월 31일(수) 00:00
김준성 영광군수와 김산 무안군수, 이상익 함평군수, 유기상 고창군수, 권익현 부안군수 등 전남·북 5개 지자체 단체장은 지난 29일 영광군청 소회의실에서 전남·북과 충청권을 연결하는 서해안철도 건설을 국회·기획재정부·국토교통부에 공동 건의 했다. <영광군 제공>
서해안권 경제협력벨트 구축을 통한 국가균형발전을 촉진하기 위해서는 전남·북 서해안까지 철도 인프라를 확장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30일 영광군에 따르면 전남·북 5개 지역 자치단체로 구성된 서해안철도 실무협의회는 전날 영광군청 소회의실에서 회의를 갖고 ‘제4차 국가철도망 구축계획’에 서해안철도 건설 반영을 촉구하는 공동 건의문을 채택했다.

실무협의회에는 서해안철도 경유지인 영광·무안·함평군을 비롯해 전북 고창·부안군 등 5개 자치단체가 참여하고 있다.

김준성 영광군수를 비롯해 김산 무안군수, 이상익 함평군수, 유기상 고창군수, 권익현 부안군수 등은 국회·기획재정부·국토교통부에 전달할 건의문에 직접 서명하고 국가균형발전을 염원했다.

이들 단체장이 공동 건의한 ‘서해안철도 건설 사업’은 장항선(천안~익산)을 목포까지 연장하는 것이 핵심이다. 군산~새만금~부안~고창~영광~함평~무안~목포까지 141.4㎞를 연결하는 초대형 사업으로, 총 사업비 2조3056억원이 소요될 것으로 예상된다.

이들 단체장은 서해안철도 노선이 확장되면 수도권 중심의 교통 집중이 분산되고, 대량 수송을 통한 물류비 절감으로 침체되고 낙후된 서해안권 경제 발전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전망했다.

이들 단체장은 “서해안철도는 산업·물류·교통 SOC망 확대 구축을 통해 한반도 신 경제지도이자, 3대 경제벨트 중 하나인 서해안권 경제협력벨트 완성을 앞당길 수 있을 것”이라며 “새만금국제공항과 무안국제공항의 이용률을 높이고 국가 기반시설 간 상승작용을 극대화할 수 있을 뿐 아니라 장래 유라시아를 연결하는 철도체계 구축을 위해서도 꼭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앞서 전남도는 지난 2019년부터 지속적으로 철도 인프라 구축을 건의했다. 지난 10일에는 더불어민주당 이개호 국회의원(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장)과 김준성 영광군수가 손명수 국토부 2차관을 만나 제4차 국가 철도망 구축계획에 서해안철도 반영을 촉구했다. 광주와 전남·북 각계각층에서도 노선을 적극 반영해 줄 것을 정부에 요구하고 있다.

김준성 영광군수는 “관계부처에 공동 건의문을 조속한 시일 내에 전달하고 가시적인 성과를 거둘 수 있도록 총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영광=이종윤 기자 jylee@kwangj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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