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메뉴
‘자동차 휠 고의 훼손’ 타이어매장 압수수색
광주서부경찰, 잇단 피해 진정에 본격 수사…추가 범행 드러날지 관심
2020년 10월 27일(화) 19:25
27일 오후 광주 서구 타이어뱅크 상무점에서 경찰이 고객의 휠을 고의로 훼손한 혐의를 수사하기 위해 확보한 압수물을 옮기고 있다. /김진수 기자 jeans@kwangju.co.kr
경찰이 고객의 자동차 휠을 고의로 훼손한 의혹을 받고 있는 타이어 수리매장을 압수수색하는 등 본격 수사에 착수했다. 확인된 것외에도 비슷한 내용의 피해를 봤다는 진정이 잇따르면서 추가 범행이 드러날 지 관심이 쏠리고 있다.

광주서부경찰은 27일 광주시 서구 타이어뱅크 상무점에 대한 압수수색을 실시, 고의 훼손 혐의를 확인하기 위한 관련 자료 확보에 나섰다.

경찰은 지난 21일 해당 매장측이 자신의 자동차 휠을 일부러 훼손했다는 A씨 고소장을 접수받은 뒤 엿새만에 매장 압수수색을 통해 영업장부, 신용카드 매출전표, CCTV 영상 등을 확보했다.

경찰은 고소 내용을 토대로 매장 대표를 사기미수, 재물손괴 혐의 등으로 불구속 입건한 상태다.

경찰은 정식 고소 외에도 해당 매장에서 비슷한 방식의 피해를 입었다는 진정·신고만 10건 넘게 들어온 점에 주목, 고의 훼손 여부와 상습성을 확인하는데 수사력을 모으고 있다.

매장 대표는 경찰 압수수색 뒤 현장에서 “이전에도 휠을 훼손한 적이 있느냐”는 질문에 “없다”고 답했다.

타이어뱅크 상무점의 자동차 휠 고의 훼손 의혹은 A씨가 자신의 차량 블랙박스에서 직원으로 보이는 남성이 공구로 자동차 휠을 망가뜨린 장면을 목격한 뒤 관련 내용과 블랙박스 영상을 인터넷 커뮤니티에 올리면서 급격히 퍼져나갔다.

누리꾼들이 퍼나르는 영상은 실시간 검색어에 오르는 등 온라인상에 화제가 됐고 본사측도 사실을 확인하고 해당 매장과의 가맹계약을 해지하겠다고 밝혔다.

광주시는 비슷한 피해신고가 잇따르면서 다음달부터 5개 자치구 등과 지역 내 자동차 정비업체(1316곳) 및 타이어 판매점을 대상으로 정비행위 지도단속을 진행키로 했다.

/김민석 기자 mskim@kwangju.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