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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 독감 백신 접종 후 사망 2명 늘어 총 8명
전국 59명…질병관리청 “인과관계 매우 낮아 접종 계속”
2020년 10월 26일(월) 19:30
인플루엔자(독감) 백신 접종 후 사망자가 전남에서 2명 추가돼 총 8명으로 늘었다. 독감 백신 접종 후 사망자는 전국에 걸쳐 59명까지 늘었으나 질병관리청은 백신 접종과 사망 사이의 연관성이 낮다고 보고, 접종을 일정대로 추진키로 했다.

26일 전남도에 따르면 독감 백신 접종 후 사망자는 도내 8명으로 조사됐다.

담양과 보성에 각각 거주하는 80대 여성 2명이 독감 백신 접종 후 사망한 사실이 보고됐다. 담양 거주 80대 여성은 지난 21일 예방 접종하고 25일 사망했다. 고혈압, 뇌종양 등 기저질환을 앓고 있었다. 보성 80대 여성의 경우 지난 19일 백신 접종을 받았고 25일 사망했다. 고혈압과 당뇨 등을 앓았다.

앞서 전남에서는 6명이 독감 백신 접종 후 사망한 것으로 보고됐다. 목포 1명(90대 여성), 영암 1명(50대 여성), 순천 2명(모두 80대 남성), 여수 1명(70대 여성), 화순 1명(80대 여성)이다. 영암 50대 사망자를 제외하면 5명 모두 협심증 등 기저질환을 앓고 있는 고령자다. 영암 50대의 경우 진료 기록은 확인되지 않으나 1차 사망 원인이 뇌출혈로 조사되면서 보건당국은 이 여성이 고혈합 등 기저질환을 앓았을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이날까지 전남에서는 백신 접종 후 이상 반응 사례가 모두 57건 보고됐다. 사망 8명, 발열 12명, 국소 이상 반응 9건, 알레르기 10명, 기타 18명 등이다.

광주에서는 80대 여성이 독감 백신 접종 후 22일 사망한 이래 추가 사망자는 보고되지 않고 있다.

한편 질병관리청은 독감 백신 접종 후 사망자가 59명으로 늘어났으나, 사망과 백신 접종 간 인과성이 매우 낮다고 보고 접종을 일정대로 계속 진행키로 했다.

독감백신 접종 후 사망자는 이날 0시 기준으로 지난 24일(48명)보다 11명 늘었다. 연령대를 보면 70대와 80대가 각 26명, 60대 미만 5명, 60대 2명이다. 60대 이상이 59명 중 54명(91.53%)으로 대부분을 차지한다. 지역별로는 경남이 9명으로 가장 많고 이어 전남 8명, 서울 7명, 전북·경북 각 6명, 대구·경기 각 5명, 충남 3명, 부산·인천·대전·강원 각 2명, 광주·제주 각 1명 등이다. 사망자를 포함한 전체 이상 반응 신고는 총 1231건이었다.

/김형호 기자 khh@kwangju.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