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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낙연 “내년 재보선 늦지않게 결정”
방송기자클럽 토론회…“김홍걸 제명, 최고 강력한 제재”
2020년 09월 24일(목) 00:00
더불어민주당 이낙연 대표는 내년 4월 서울·부산시장 보궐선거에 대해 “후보를 낼 것인지 늦지 않게 책임 있게 결정해서 국민들에게 보고하고 그 이후에 절차를 진행하겠다”고 말했다.

이 대표는 23일 서울 목동 예술인회관에서 열린 한국방송기자클럽 주최 토론회에서 “여론뿐 아니라 집권 여당으로서 어떤 것이 책임 있는 처신인가가 중요한 고민이 될 것”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추미애 법무부 장관 아들의 군 복무 특혜 의혹 논란에 대해 “사실관계가 상당히 분명해지고 있다”며 “그럼에도 더 정확한 진실은 검찰 조사 결과를 봐야 알 것 같다”고 말했다.

당내 논란을 빚은 의원들에 대한 입장도 표명했다. 부동산을 축소 신고한 김홍걸 의원의 제명과 관련, ‘무늬만 징계 아니냐’는 지적에는 “정당으로서 할 수 있는 가장 강력한 제재가 제명”이라고 밝혔다. 정의기억연대 활동 당시 횡령 혐의 등으로 재판에 넘겨진 윤미향 의원과 관련해선 “그것(기소된 혐의)에 대해 사실관계 다툼이 있다”며 “당이 전혀 보호하지 않겠다는 뜻으로 당원권을 정지했다”고 말했다.

그는 일본 스가 정권 출범에 대해 “스가 총리가 아베 총리 시절의 내각을 거의 답습하고, 아베 총리의 외교 조언을 듣겠다고 공언한 것은 조금 걱정이 된다”면서도 “합리주의자고 한일관계를 중요시하는 분이라 아베 총리 때보단 진전된 태도의 변화가 나오지 않을까 기대한다”고 했다.

이 대표는 ‘민주당이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법을 개정하면 협치가 어려운 것 아니냐’는 지적에 “협치가 지연의 도구로 쓰이면 안 된다”며 “어느 한쪽 의견대로 끌려다니면 협치가 아니라 굴종”이라고 말했다.

대권주자로서 문재인 대통령 및 친문(친문재인) 세력과 차별화를 할 것이란 관측에 대해선 “문재인 정부의 임기 절반 이상을 총리로 일했고 그 만큼의 책임이 있다”며 “마치 자기는 무관한 것인 양하는 것은 위선”이라고 답했다. 이어 “문재인 정부의 중요한 정책을 때로는 보완·수정하는 한이 있더라도 계승·발전을 시킬 책임이 제게 있다”고 밝혔다.

/오광록 기자 kroh@·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