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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시 소방공무원 신규채용 체력시험 재개
수험생들 마스크 쓴 채 응시
틈틈히 운동기구 소독 등 만전
2020년 08월 04일(화) 00:00
코로나19로 무기한 연기됐던 광주시 소방공무원 신규채용 체력시험이 3일부터 광주시 북구 동림동 동림다목적 체육관에서 시행됐다. 애초 지난 4월 27일 예정된 것에 비해 4개월 가량 늦춰졌다.

3일 광주시 소방안전본부에 따르면 이날부터 3일 동안 2020년 광주시 소방공무원 필기시험 합격자 203명에 대해 체력시험이 진행된다.

이날 오후 1시부터 경력직 53명을 대상으로 체력시험이 치러졌고 4일에는 82명, 5일 68명이 시험을 치른다.

최고기온이 32.2도를 기록하는 등 폭염에도, 응시자들은 1시간 전부터 시험장을 찾아 주차장을 뛰거나 스트레칭을 하며 시험에 대비하고 있었다.

소방본부는 코로나로 인한 감염 확산을 막기 위해 올해에는 체육관 내부가 아닌, 강당 밖에 천막을 설치해 수험생들의 대기 공간을 준비했다. 시험장인 강당에도 감독관과 시험관 등 50명을 넘지 않도록 입장을 제한했다.

수험생들도 모두 마스크를 쓴 채 6개 종목(악력, 배근력, 앉아윗몸앞으로 굽히기, 제자리멀리뛰기, 윗몸일으키기, 왕복오래달리기)의 체력시험에 응시했다. 더운 날씨에 전신을 활용해야 하는데다, 마스크까지 쓰고 시험에 임하다보니 응시생들 몸은 땀으로 범벅이 됐다.

소방본부는 응시생별로 시험이 끝날 때마다 강당에 마련된 운동 기구를 소독하면서 시험을 진행했다.

응시생 서태석(35)씨는 “허리를 다쳐 기존 시험 기간에 맞춰 준비하기 어려웠는데 코로나로 일정이 연기돼 도움이 됐다”면서 “코로나로 취업난도 심각한데, 최선을 다해 시험에 임할 것”이라고 각오를 다졌다.

/정병호 기자 jusbh@kwangju.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