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남·영광 정수장 시설 개선 “깨끗한 수돗물 공급”
환경부, 노후정수장 개량 공모사업 선정…영광군, 제2정수장 개선
해남군, 지난해부터 추진 중인 노후상수관망 정비사업과 동시 추진
해남군, 지난해부터 추진 중인 노후상수관망 정비사업과 동시 추진
![]() 명현관 해남군수가 환경부 등 중앙부처를 방문, 노후정수장 정비사업의 필요성에 대해 설명하는 모습.
<해남군제공> |
해남·영광지역 수돗물 품질이 대폭 개선된다.
환경부의 지방상수도 현대화 사업 가운데 하나인 ‘2020 노후정수장 개량 공모사업’에 2개 군이 최종 선정되면서다.
해남군은 총사업비 200억원을 투입해 2023년까지 해남정수장을 현대식으로 개량한다고 29일 밝혔다.
해남군민의 식수원인 해남정수장은 지난 1980년 건설, 40년이 지나면서 시설물이 노후화됐다. 구조물 안정성은 물론 수질 안전에 대한 불안감도 있었다.
이에 명현관 해남군수와 담당 공무원들이 직접 중앙부처를 수차례 방문해 사업의 필요성을 설명하고, 지역 우선 배정을 건의해 공모사업에 선정되는 성과를 거뒀다고 해남군은 설명했다.
해남군은 앞서 군비 8억7000만원을 들여 노후정수장 정비사업을 위한 기본 및 실시설계에 들어가는 등 국비 확보를 위한 사전 준비도 추진해 왔다.
특히 지난 2019년부터 추진 중인 노후상수관망 정비사업과 동시 추진이 가능해졌다. 이 사업은 총사업비 331억원 규모로 낡은 수도관을 교체·정비하는 내용이다. 노후상수관망 정비사업은 오는 2024년까지 5년에 걸쳐 해남읍을 비롯한 송지면, 황산면, 문내면 일원 노후상수관로 105㎞를 대상으로 이뤄진다.
상수관망은 지난 1983년 설비된 해남읍을 비롯해 대부분 20년 이상 노후화돼 누수량이 증가하고 여름철 녹물이 발생하는 등 문제가 있었다.
해남정수장 현대화사업이 완료되면 해남읍 일부를 비롯한 삼산면, 화산면, 현산면 일원 5915세대(1만1310명)에 이전보다 품질이 개선된 수돗물(일 4000㎥)을 공급받게 된다. 노후 상수관망 정비사업이 끝나면 현재 누수율이 42%에 달했던 것이 15%까지 줄어들고, 녹물 현상도 발생하지 않을 것으로 해남군은 기대하고 있다.
영광군의 경우 영광 제2정수장 개량사업이 추진된다.
환경부 공모에 선정된 영광 제2정수장 개량사업은 2020년~2023년까지(4년간) 총 220억원(국비 110, 군비 110)의 사업비를 투입해 추진된다. 영광군은 공사 중에도 급수를 원활히 공급하기 위해 현재 시스템을 이용한 무중단 공사계획을 수립했다.
또한 영광 제2정수장 개량사업의 조기착수를 위해 지난해 입지선정 타당성 조사용역을 마치고, 정수장 개량사업 기본 및 실시설계 용역 마무리 단계에 있다.
영광군 관계자는 “우리 군 인구 절반 가량이 거주하는 영광읍 급수를 책임지고 있는 영광 제2정수장의 개량을 통해 수돗물의 공급체계를 근본적으로 개선하여 군민들에게 보다 깨끗하고 안정적인 수돗물이 공급될 수 있도록 힘쓰겠다”고 말했다.
/영광=이종윤 기자 jylee@kwangju.co.kr
/해남=박희석 기자 dia@kwangju.co.kr
환경부의 지방상수도 현대화 사업 가운데 하나인 ‘2020 노후정수장 개량 공모사업’에 2개 군이 최종 선정되면서다.
해남군은 총사업비 200억원을 투입해 2023년까지 해남정수장을 현대식으로 개량한다고 29일 밝혔다.
해남군민의 식수원인 해남정수장은 지난 1980년 건설, 40년이 지나면서 시설물이 노후화됐다. 구조물 안정성은 물론 수질 안전에 대한 불안감도 있었다.
해남군은 앞서 군비 8억7000만원을 들여 노후정수장 정비사업을 위한 기본 및 실시설계에 들어가는 등 국비 확보를 위한 사전 준비도 추진해 왔다.
특히 지난 2019년부터 추진 중인 노후상수관망 정비사업과 동시 추진이 가능해졌다. 이 사업은 총사업비 331억원 규모로 낡은 수도관을 교체·정비하는 내용이다. 노후상수관망 정비사업은 오는 2024년까지 5년에 걸쳐 해남읍을 비롯한 송지면, 황산면, 문내면 일원 노후상수관로 105㎞를 대상으로 이뤄진다.
해남정수장 현대화사업이 완료되면 해남읍 일부를 비롯한 삼산면, 화산면, 현산면 일원 5915세대(1만1310명)에 이전보다 품질이 개선된 수돗물(일 4000㎥)을 공급받게 된다. 노후 상수관망 정비사업이 끝나면 현재 누수율이 42%에 달했던 것이 15%까지 줄어들고, 녹물 현상도 발생하지 않을 것으로 해남군은 기대하고 있다.
영광군의 경우 영광 제2정수장 개량사업이 추진된다.
환경부 공모에 선정된 영광 제2정수장 개량사업은 2020년~2023년까지(4년간) 총 220억원(국비 110, 군비 110)의 사업비를 투입해 추진된다. 영광군은 공사 중에도 급수를 원활히 공급하기 위해 현재 시스템을 이용한 무중단 공사계획을 수립했다.
또한 영광 제2정수장 개량사업의 조기착수를 위해 지난해 입지선정 타당성 조사용역을 마치고, 정수장 개량사업 기본 및 실시설계 용역 마무리 단계에 있다.
영광군 관계자는 “우리 군 인구 절반 가량이 거주하는 영광읍 급수를 책임지고 있는 영광 제2정수장의 개량을 통해 수돗물의 공급체계를 근본적으로 개선하여 군민들에게 보다 깨끗하고 안정적인 수돗물이 공급될 수 있도록 힘쓰겠다”고 말했다.
/영광=이종윤 기자 jylee@kwangju.co.kr
/해남=박희석 기자 dia@kwangju.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