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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고등학생 학교생활 만족도 높아졌다
교육부 조사, 중 62.7%→64.4%, 고 60.8%→64.7% 상승
국어·영어·수학 이해도는 지난해보다 줄어들어
2019년 12월 02일(월) 17:39
학교생활에 적응하고 교육에 만족하는 고교생들이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국어와 영어, 수학의 이해도는 줄어든 것으로 파악됐다.

2일 교육부가 올해 전국 중·고등학생의 학업 성취도를 평가해보는 ‘2019년 국가수준 학업성취도 평가 결과’에 따르면 학생들의 학교생활 행복도(심리 적응도·교육 만족도)가 전년보다 높아졌다.

지난해 행복도가 중학생 62.7%, 고등학생 60.8%에서 올해 각각 64.4%, 64.7%로 상승했다. 고교생의 행복도가 중학생보다 높게 나온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과목별 정의적 특성(자신감·가치·흥미·학습의욕)은 중·고등학교 모두 전반적으로 상승했지만, 중학생의 수학에 대한 가치 부여, 고등학생의 국어에 대한 자신감·흥미·가치 부여는 작년보다 하락한 것으로 파악됐다.

또 수업 내용을 대체로 이해한 고등학생 비율이 국·영·수 모두 작년보다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고등학생의 과목별 ‘보통학력’ 이상 비율은 국어 77.5%, 수학 65.5%, 영어 78.8%로 지난해보다 각각 4.1%포인트, 4.9%포인트, 1.6%포인트 감소했다.

보통학력이란 학생이 수업의 기본 내용을 대체로 이해한 정도의 수준을 의미한다. 기본 내용을 대부분 이해하면 ‘우수학력’으로 분류한다.

기초학력에 도달하지 못한 비율은 고등학생의 경우 국어가 4.0%, 수학 9.0%, 영어 3.6%로 지난해보다 국어에서 0.6%포인트 늘었다. 수학과 영어는 지난해보다 기초학력 미달 비율이 줄었다.

중학생의 보통학력 이상 비율은 국어 82.9%, 수학 61.3%, 영어 72.6%로 지난해보다 수학에서 1.0%포인트 감소했다. 국어는 1.6%포인트, 영어는 6.8%포인트 늘어났다.

중학생의 미달 비율은 국어 4.1%, 수학 11.8%, 영어 3.3%로 지난해보다 수학에서 0.7%포인트 늘어났다. 국어와 영어는 기초학력 미달 비율이 소폭 줄었다.

성별로 보면 올해도 여학생이 중·고교 모든 과목에서 남학생보다 높은 학업 성취도를 보였다.

기초학력 미달 비율에서는 중·고등학교 모든 과목에서 여학생 비율이 남학생보다 적었고, 국어와 영어에서 격차가 컸다.

보통학력 이상 비율에서는 고등학교 수학을 제외하고 중·고교 모든 과목에서 여학생 비율이 높았다. 고등학교 수학만 남학생(66.8%)이 여학생(64.0%)보다 높았다.

한편 학업성취도 평가는 국가 수준의 학업성취 수준·추이를 파악하고 학교 교육의 성과를 점검해 교육정책의 기초자료로 쓰기 위해 해마다 시행된다. 올해는 지난 6월 중3·고2 학생 81만1754명의 3% 상당인 2만4936명을 대상으로 표집평가로 치러졌다.

교육부는 이번 평가 결과를 활용해 올해 3월 발표했던 ‘기초학력 지원 내실화 방안’을 계속 추진할 예정이다.

/박기웅 기자 pboxer@kwangju.co.kr